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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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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 . . .
김지우 지음
돌봄, 동기화, 자유
무라세 다카오 지음 | 김영현 옮김
책 읽는 사람 만드 . . .
권신영 지음
지금도 책에서만 얻 . . .
김지원 지음
음악집
이장욱 지음
전체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367
나는 히틀러의 시식가가 되었다
로셀라 포스토리노,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내 몸은 총통의 음식을 흡수했다. 이제 총통의 음식은 피를 타고 내 몸속에서 순환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무사했고 나는 또다시 배가 고팠다.
2020-01-10
366
흙과 작물, 사람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농부 영웅이 들...
서정홍, 『농부의 인문학』
무어 굳이 무릎을 꿇을 것까지야 있겠느냐 할 수도 있지만, 씨앗을 심거나 풀을 맬 때나 배추벌레 한 마리 잡을 때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궁둥이에 붙이는 ‘쪼그리’에 앉거나 무릎을 꿇어야만 합니다. 몸을 낮추지 않으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기에 저절로 무릎을 꿇게 되는 것입...
2020-01-09
365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김민정,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낮에는 도끼와 톱을 봤고 밤에는 꿩과 토끼를 봤다. /시에다 씨발을 쓰지 않을 것이고 눈에다 졸라를 쓰지 않을 것이다.
2019-12-23
364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른 존재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스무살의 여름, 재희와 나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술을 사주기만 하면 해달라는 건 다 해주는 술버릇이 있던 그 시절의 나는, 그날도 어김없이 연령 미상의 남자와 이태원 해밀톤호텔의 주차장에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하의 클럽에서 데낄라를 여섯잔쯤 얻어먹은 상태...
2019-12-18
363
김영민 논어 에세이
김영민,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고전의 지혜가 우리가 현대에 당면한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논어』를 왜 읽는가? 고전을 왜 읽는가? 고전 텍스트를 읽음을 통해서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은, 텍스트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삶과 세계는 텍스트이다.
2019-12-04
362
고정희 시집
고정희, 『이 시대의 아벨』
빨래터에서도 씻기지 않은 / 고씨 족보의 어둠을 펴놓고 / 그 위에 내 긴 어둠도 쓰러뜨려 / 네 가슴의 죄 부추긴 다음에야 / 우리는 따스히 손을 잡는다
2019-12-02
361
황인찬 시집
황인찬, 『사랑을 위한 되풀이』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무고한 한명의 아이를 영원히 지하실에 가두는 어떤 도시에 대해서, 거대한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의 폭력을 준비하는 늙은 소설가와 건축가에 대해서, ‘외로운마음’이라는 이름을 걸고 신문 상...
2019-11-29
360
일이라는 건 결국엔 사람을 이렇게 만듭니다
김혜진, 『9번의 일』
부장은 깍듯하게 인사를 한 뒤 돌아섰다. 부장이 카페 밖으로 나간 걸 확인한 뒤에야 그는 주의를 기울여 서류 세 장의 귀퉁이를 잘 맞춘 다음 반듯하게 접었다. 그것을 셔츠 안쪽 주머니에 넣고 나자 비로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것 같았다.
2019-11-19
359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빛나 언니한테 가르쳐주려고 그러는 거야. 세상이 어떻게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오만원을 내야 오만원을 돌려받는 거고, 만이천원을 내면 만이천원짜리 축하를 받는 거라고. 아직도 모르나본데, 여기는 원래 그런 곳이라고 말이야.
2019-11-15
358
도서관의 말들
강민선, 『도서관의 말들』
불을 밝히는, 고독한, 무한한, 늘 그 자리에 있는, 비밀스러운, 소중하고 쓸모없으며 썩지 않는 책들로 무장한 도서관의 말들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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