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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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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작가 피정
노시내 지음
폭풍이 쫓아오는 밤
최정원 지음
각자도사 사회
송병기 지음
중급 한국어
문지혁 지음
서로의 우는 소리를 . . .
이동우 지음
전체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2229
경계와 소란 속에 머물다
노시내, 『작가 피정』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것은 8월 중순이었다. 마침 몬순 장마가 막 끝나 연일 40도를 넘겼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참이었다. 그래도 매일 섭씨 36~38도였다. 실외로 나서면 후끈한 열기가 피부에 와닿아 솜털이 지글지글 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지만, 다행히 습하지 않아 불쾌감은 없었다...
2023-03-28
2228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최정원, 『폭풍이 쫓아오는 밤』
도망칠 때에는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 이서는 이를 악물고 앞만 보며 달렸다. 산책로의 조명등 불빛이 사방에 맺힌 빗방울들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반짝였다. 하지만 이서에게는 그 빛이 자신을 노려보는 눈동자들처럼 느껴졌다. 힘없이 풀어지려는 동생의 팔을 목 위로 고쳐 둘렀...
2023-03-27
2227
존엄한 죽음을 가로막는 불평등한 삶의 조건을 성찰한다
송병기, 『각자도사 사회』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현장 연구를 할 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노인이 그간 살아온 익숙한 장소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으며 임종할 수는 없을까요?” 단박에 대답하기 어려웠다. 이 질문에는 덧씌워진 주름이 많았다. 사람들이 왜 이 질문을 했는지, 또 어떻게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2023-03-27
2226
문지혁 장편소설
문지혁, 『중급 한국어』
자, 이렇게 시작해 볼까요? 자서전. 아마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자서전이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에 관해 쓴 글이죠. 어떤 사람들이 이런 걸 쓸까요. 그렇습니다. 전직 대통령. 전쟁 영웅. 성공한 기업인. 위대한 학자. 종교 지도자. 불굴...
2023-03-26
2225
이동우 시집
이동우,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
누구의 것일까, 물에 잠긴 이 꿈은
2023-03-26
2224
심채경 에세이
심채경,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오랜 친구 중에 화가가 된 이가 있다. 오랜 친구가 대부분 그렇듯,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몇 년에 한 번쯤 만나는 가늘고 긴 인연을 어쨌든 이어오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중간쯤 되는 무료하던 시절, 우리는 때때로 각자 읽을거리를 들고 만나 해가 뉘엿뉘엿 저물 때까지 책을 ...
2023-03-25
2223
라파엘의 한국살이
라파엘 라시드,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
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서울에서 살고 있다.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영국에서 자랐다. 그리고 나는 세쌍둥이 중 둘째다. 나는 동양인도 서양인도 아닌, 혼혈 외국인으로 한국에서 십 년간 살아왔다.
2023-03-24
2222
육호수 시집
육호수,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우리가 우리에게 / 발각되지 않는 곳으로 가자
2023-03-23
2221
마약의 수도는 어떻게 전 세계 도시의 롤모델이 되었나?
박용남, 『기적의 도시 메데진』
한국인들에게 메데진 하면 떠오르는 인물을 물어보면 뭐라고 답할까? 아마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꼽을 것이다.를 꼽을 것이다.
2023-03-23
2220
강석경 소설집
강석경, 『툰드라』
작가들이란 언어에 매혹되는 사람임이 틀림없다. 작가에게 언어란 모태와 같아서 뜻 모르는 지명에도 환상을 이식해 먼 길을 떠나는 듯하다.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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