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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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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 . . .
김지우 지음
돌봄, 동기화, 자유
무라세 다카오 지음 | 김영현 옮김
책 읽는 사람 만드 . . .
권신영 지음
지금도 책에서만 얻 . . .
김지원 지음
음악집
이장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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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384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글쓰기에 관하여
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박물관의 글쓰기』
학예연구사는 소장품과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이다. 학술 논문을 쓰는 연구자이기도 하고, 상설 전시와 특별 전시를 위한 전시 원고는 물론 설명 카드, 도록용 원고를 쓰는 큐레이터 일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기자와 언론을 상대로 박물관의 전시와 연구 조사,...
2023-12-28
2383
신화·거짓말·유토피아
자미라 엘 우아실·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내기와 관련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일화로 시작해보자. 헤밍웨이는 몇몇 작가와 함께 식당에 앉아 자신이 여섯 단어로 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내기를 걸었다. 그는 각각에게서 10달러를 걷고 냅킨에 이렇게 적었다.
2023-12-28
2382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최지수, 『전세지옥』
2021년 7월 5일 월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우중충했다. 구름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뭔가가 하늘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피부가 타들어가는 듯한 불볕더위는 주춤했지만, 대신 서울 전체가 거대한 사우나가 된 것 같았다.
2023-12-28
2381
‘행복의 조건’을 찾는 하버드의 연구는 지금도 계속된다
로버트 월딩거·마크 슐츠,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이 책은 하버드 연구에 직접 참여한 이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정직함과 관대함을 베풀어줌으로써 불가능해 보였던 연구를 가능케 해준 이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결코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바로 로자 킨과 헨리 킨 부부 같은 사람들이다.
2023-12-27
2380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리 공동의 책임
마사 너스바움, 『동물을 위한 정의』
온 세상의 동물들이 곤경에 처해 있다. 땅 위, 바닷속, 공중 등 세상의 모든 곳을 인간이 지배하고 있다. 비인간동물 중에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없다. 공장식 축산업계의 야만적인 잔혹함을 통해서든, 밀렵이나 사냥을 통해서든, 서식지 파괴를 통해서든, 공기와 해양의 ...
2023-12-26
2379
이승우 소설집
이승우, 『목소리들』
여자가 소화전의 밸브를 돌리자 물이 길바닥으로 쏟아졌다. 물줄기는 갇혀 있던 우리를 뛰쳐나온, 길들지 않은, 길들일 수 없는 짐승처럼 요란하게 날뛰었다. 그녀는 들고 있던 양동이를 날뛰는 짐승 밑에 밀어 넣었다. 양동이는 겁에 질린 듯 요동치다가 곧 잠잠해졌다. 양동이의 둥근 ...
2023-12-19
2378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최혜진, 『에디토리얼 씽킹』
이 이야기는 빛바랜 사진 한 장에서 시작한다.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 중 하나다. 불에 그을린 필름을 영사기에 돌린 것처럼 드문드문 어둠을 밀고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생애 첫 시기의 기억들. 그 장면 속에서 늘 언니가 있다.
2023-12-18
2377
박참새 시집
박참새, 『정신머리』
수지를 키울 때 그랬다 // 우리는 수지에게 당분간 죽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23년짜리 연금보험을 들어 놨단다 수지야 늙은 수지는 일을 안 해도 될 거야 그냥 먹고사는 인생이 될 거야 톡톡히 가르쳤다. 수지는 우리의 양육 방식을 납득할 수 없었다. 수지는 다소 신경질적인 ...
2023-12-15
2376
있지만 없는 이웃 미등록이주노동자
이영, 『그림자를 찾는 사람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이 유입되었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해외로 인력을 파견하던 처지였음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많은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한국을 “돈 벌러 가고 싶...
2023-12-15
2375
클레어 키건 소설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10월에 나무가 누레졌다. 그때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렸고 11월의 바람이 길게 불어와 잎을 뜯어내 나무를 벌거벗겼다. 뉴로스 타운 굴뚝에서 흘러나온 연기는 가라앉아 북슬한 끈처럼 길게 흘러가다가 부두를 따라 흩어졌고, 곧 흑맥주처럼 검은 배로강이 빗물에 몸이 불었다.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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