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책과 생각
>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제1장 공개
그림·책·그림책
책과 사람
서평
이 한 대목
영상 나비
오늘의 공부
생각하는 사전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 . . .
김지우 지음
돌봄, 동기화, 자유
무라세 다카오 지음 | 김영현 옮김
책 읽는 사람 만드 . . .
권신영 지음
지금도 책에서만 얻 . . .
김지원 지음
음악집
이장욱 지음
전체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165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최평순, 『우리에게 남은 시간』
“넌 왜 그런 데 관심 있냐?” 이런 말을 친구들에게 종종 듣곤 한다. 우리나라에서 방송국 PD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장르적으로 인기 있는 드라마나 예능을 해야 할 텐데, PD라는 녀석이 교양, 그것도 다큐멘터리라는 재미 없는 분야에 있으니 모두의 관심사인 연예인 이야기도 기...
2024-03-22
164
불평등과 기후정의에 대한 아프리카의 목소리
바네사 나카테, 『우리가 만드는 내일은』
우간다 캄팔라에서 스위스까지는 비유로 말하든 문자 그대로 말하든 길이 멀다. 여러분이 2018년 여름에 나더러 기후 활동가가 되어 18개월 뒤에 다보스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나는 여러분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이렇게 물었을지도 모른다. 다보스가 어디죠? 기후 활동...
2024-02-20
163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발견하다
수지 시히, 『세상 모든 것의 물질』
몇 해 전, 나는 찡그린 얼굴로 노트북 앞에 앉아 쉬워 보이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입자물리학 교수 4명이 내준 문제였다. 교수들의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긴장이 되기도 했고, 또 오스트레일리아 오지의 모텔 방에서 툭 하면 인터넷이 끊기는 상황에서 박사 과정 ...
2024-02-17
162
제로 슈거, 곰팡이로 만든 단백질, 닭 없는 닭고기, 배...
라리사 짐버로프, 『음식의 미래』
공상 과학 소설가들은 미래에 우리가 기괴하고 역겨운 무언가를 먹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즐긴다. 조류는 이들이 떠올리는 그런 음식의 후보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며 디스토피아에 어울리는 비릿한 분위기를 풍긴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공상 과학 장르에 등장한 음식만 봐도 그...
2024-02-07
161
HIV, 감염 그리고 질병과 함께 미래 짓기
서보경, 『휘말린 날들』
우리는 그저 앞줄에서 먼저 바이러스를 만난 것뿐입니다. 그래서 뒷줄에 서 계신 당신들께 알려드립니다. 우리가 먼저 경험한 것들을, 느끼는 것들을, 필요한 것들을 말이지요.
2024-01-29
160
타이레놀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신약을 만드는 현대의 ...
백승만, 『분자 조각가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을 실물로 봤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머릿결, 옷 주름과 같은 디테일부터 성스러운 표정까지 한데 담겨 있는 아름다운 대리석 조각은 없던 신앙심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피에타 상을 완성했을 때의 미켈란젤로의 나이는 고작 24세. 천재는 천재다.
2024-01-28
159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리 공동의 책임
마사 너스바움, 『동물을 위한 정의』
온 세상의 동물들이 곤경에 처해 있다. 땅 위, 바닷속, 공중 등 세상의 모든 곳을 인간이 지배하고 있다. 비인간동물 중에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없다. 공장식 축산업계의 야만적인 잔혹함을 통해서든, 밀렵이나 사냥을 통해서든, 서식지 파괴를 통해서든, 공기와 해양의 ...
2023-12-26
158
의사 엄마가 기록한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
김현아,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삶은 이렇게 지나가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도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잘 아니까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이제 더 심한 발작이 일어나면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파괴되어 다시는 그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 한마디로 나는 병이 나...
2023-09-29
157
환경과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유전체에 관한 행동 후성...
데이비드 무어,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대영제국이 북미 대륙에 처음 자리를 잡는 과정은 험난했다. 캐나다 최동단에 있는 뉴펀들랜드섬의 세인트존스에는 1583년 8월 5일에 “그의 군주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름으로 새로이 발견한 이 땅을” 점유하고 “그럼으로써 이곳에 영국의 해외 제국을 세운” 험프리 길버트 경의 상륙을 기...
2023-09-28
156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양성관,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푹 눌러쓴 검은 모자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젊은 그녀는 진료실로 들어와서 의사인 나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종이만 내밀었다. 하얗다 못해 창백한 손으로 내민 노란 포스트잇에는 7~8가지 종류의 약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의사들 사이에...
2023-09-1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