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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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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전
혼자도 좋지만, 혼자만 읽기는 좀 허전해서
김설, 『난생처음 독서 모임』
ㅣ 신간 제1장 공개
생각은 줄곧 했었지만, 독서모임을 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장소는 병실이었다. 차일피일 미루던 퇴직을 감행하고 소홀히 대했던 몸을 재정비하는 중이었다. 입원 기간이 짧아서 한 권의 책만 가방에 넣었다.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였다. 좋다는 말은 줄곧 들었지만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다...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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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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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기타
3638
로런 벌랜트의 정동 이론
ㅣ
신간 제1장 공개
로런 벌랜트, 『잔인한 낙관』
욕망하는 어떤 대상이 오히려 더 나은 삶에 걸림돌이 될 때 바로 거기에 잔인한 낙관의 관계가 있다. 그 대상은 먹을 것일 수도 있고 사랑 같은 것일 수도 있...
2024-07-15
3637
전성태 소설집
ㅣ
신간 제1장 공개
전성태, 『여기는 괜찮아요』
“우리는 배 속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아요.” 따라서 몽골어에는 ‘태명’에 대응하는 명사가 없다고 네르귀는 덧붙였다.
2024-07-11
3636
1898년~1920년대 중반 여성문학의 탄생
ㅣ
신간 제1장 공개
여성문학사연구모임, 『한국 여성문학 선집 1』
『한국 여성문학 선집』을 구상하고 모임을 꾸린 2012년 이후 12년만에 책이 출간되었다. 연구 모임 구성원 중 김양선, 김은하, 이선옥, 이명호는 1990년대 ...
2024-07-11
3635
사라지는 직업들의 비망록
ㅣ
신간 제1장 공개
한승태, 『어떤 동사의 멸종』
“기자를 보면 기자 같고 형사를 보면 형사 같고 검사를 보면 검사 같은 자들은 노동 때문에 망가진 것이다. 뭘 해 먹고사는지 감이 안 와야 그 인간이 온전한...
2024-07-09
3634
살충제
ㅣ
이 한 대목
나탈리 앤지어, 《원더풀 사이언스》
곤충들에게는 우리 인류가 기록하고 실험해온 시간보다도 훨씬 많은 방어 물질을 만들어낼 수단과 동기가 있었다.
나탈리 앤지어
2024-07-03
3633
유한성의 자각
ㅣ
이 한 대목
우치다 타츠루,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도서관이 거기에 들어온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은 아마도 무한이라는 개념일 겁니다.
우치다 타츠루
2024-07-02
3632
황주리 연작 소설
ㅣ
신간 제1장 공개
황주리, 『마이 러브 프루스트』
화가인 내가 소설을 쓰는 이유는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들, 도시에서 태어난 내가 섬 소년이 되어 눈물 날 것 같은 석양의 바다를 상상하는 게 행복해서다. ...
2024-07-02
3631
독서의 탄생부터 난독증까지, 책 읽는 뇌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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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매리언 울프, 『프루스트와 오징어』
독서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다. 인류가 독서를 발명해낸 것은 불과 수천 년 전이다. 그 발명품을 통해 인간은 뇌 조직을 재편성했고 그렇게 재편성된 뇌는 ...
2024-06-30
3630
김기태 소설
ㅣ
신간 제1장 공개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당신은 ‘세상 모든 바다’의 팬입니까. 아무에게나 물어보고 싶다. 하지만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해도 될까. 질문하기 전에 내가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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