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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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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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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전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 . . .
김지우 지음
돌봄, 동기화, 자유
무라세 다카오 지음 | 김영현 옮김
책 읽는 사람 만드 . . .
권신영 지음
지금도 책에서만 얻 . . .
김지원 지음
음악집
이장욱 지음
전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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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7
열여덟 시절
김선희, 『열여덟 소울』
웃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 그런 세상에 공호는 살고 있었다. 밤마다 운동장을 숨이 끊어질 정도로 뛰면서도, 낮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웃고 다닐 수밖에 없는, 그런 세상. 그게 공호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2013-03-15
6
때때로 평화로운 앨라배마보다 전쟁 중인 사이공에서 살...
탕하 라이,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
이제는 알아. 애들이 나한테 개고기를 먹느냐고 물어볼 때, 왕왕 짖고, 쩝쩝거리고, 배를 잡고 웃는다는걸. 내가 정글에서 호랑이들과 살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으르렁거리며 네 발로 기어간다는걸. ... 다 알게 되니까 못 알아듣던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2013-03-06
5
사건을 되살리다
정찬, 『정결한 집』
성적을 조작하는 동안 언젠가는 어머니에게 들키고 말 거라는 두려움이 늘 따라다녔다. 그것은 때때로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공기가 희박한 곳에서 숨을 쉬는 듯한 느낌으로도 나타났다. 그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체놀이였다.
2013-02-26
4
혼자 살지만, 홀로 살지 않는
박남준, 『스님, 메리 크리스마스』
방문을 열고 나간다. 문밖은 다시 눈보라. 나는 청매화나무 아래 오줌발을 세우다가 바라본다. 청매화 작은 꽃봉오리에 푸른 기운이 다부지다. 희망이며 사실이다. 그래 다시 꿈틀거리는 것이다. 겨울이 가고 있다. 봄이 온다.
2013-02-26
3
오다, 서럽더라
이성복, 『래여애반다라』
종이 위에 한 손을 올려놓고 연필로 그리면 남는 공간, 손은 팔과 이어져 있기에, 그림은 닫히지 않는다 고독이 흘러드는 것도 그런 곳 이다
2013-01-24
2
자연과 들과 농사를 읊은 옛사람의 시
김태완, 『시냇가로 물러나 사는 즐거움』
철을 소재로 철에 따라 보고 듣고 느끼고 한 일들을 읊은 시들. 한 해를 두고 흘러가는 세월을 그림처럼 떠올릴 수 있는 것들. 몸으로 삶을 살고 벌거벗은 몸으로 자연을 마주했던 옛사람의 삶을 그려 낸 것들.
2013-01-15
1
진솔한 삶의 이야기
이창국, 『해바라기와 구두』
화가 고흐의 고뇌와 비극적인 생애를 알 리도 없고 관심도 없는 아이들은 그저 부모들과 함께 하루 외출한 것이 기쁘고 즐거워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손에 들고 소란스럽게 떠들면서 미술관 복도를 뛰어다니고 있었다.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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