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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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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전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 . . .
김지우 지음
돌봄, 동기화, 자유
무라세 다카오 지음 | 김영현 옮김
책 읽는 사람 만드 . . .
권신영 지음
지금도 책에서만 얻 . . .
김지원 지음
음악집
이장욱 지음
전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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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337
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김응교, 『나무가 있다』
내가 내린 곳이 나의 종점이요, 내가 타는 곳이 나의 시점이 되는 까닭이다. 이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 사이에 나를 묻는 것인데 나는 이네들에게 너무나 피상적이 된다. 나의 휴머니티를 이네들에게 발휘해낸다는 재주가 없다. 이네들의 기쁨과 슬픔과 아픈 데를 나로서는 측량한다는 수...
2019-05-27
336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테드 창, 『숨』
딸인 니콜이 아직 젖먹이였을 무렵, 앞으로는 더 이상 아이들에게 읽거나 쓰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음성 인식이나 합성 기술의 발달로 인해 머지않아 그런 능력이 불필요해지리라는 것이었다. 아내와 나는 그런 발상에 충격을 받은 나머...
2019-05-24
335
정희성 시집
정희성, 『흰 밤에 꿈꾸다』
어쩌면 당신도 신 / 당신이라는 이름의 신인지 모른다
2019-05-14
334
권여선 장편소설
권여선, 『레몬』
나의 고등학교 졸업식과 대학 졸업식에는 우리 가족 중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아빠와 언니가 참석 못한 건 당연했지만 엄마가 그런 건…… 생각해보면 그것 역시 당연한 일이었다. 나도 참석하지 않았다.
2019-04-30
333
세월호 추모시집
신경림 외,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 / 아무도 우리는 너희 맑고 밝은 영혼들이 / 춥고 어두운 물속에 갇혀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2019-04-18
332
김병익 산문선
김병익, 『인연 없는 것들과의 인연』
대학 시절 나는 거의 혼자 있었고 많이 외로워하고 있었다. 돈암동의 좁고 우중충한 한옥 하숙방에서 문득 한밤중에 잠을 깨어 보자기만한 창틈으로 한두 낱 별을 보며 몸을 뒤척인 때가 얼마나 잦았던가. 종내 편안할 수 없는 잠을 버리고 일어나면 곧잘 릴케의 시집을 뒤적거렸고, 그의...
2019-04-15
331
삶-생명의 옹호자들에 관한 에세이
김종철, 『大地의 상상력』
나는 맑스나 그 밖의 중요한 변혁사상가들의 글을 읽기 훨씬 이전에, 예컨대 블레이크와 같은 시인을 통해서 자본주의적 근대문명이 근본적으로 얼마나 부조리하고 야만적인 것인가를 충분히 감지하고 있었다. (…) 한번 블레이크의 문학에 경도되기 시작한 나는 그 이후에도 그의 정신을 ...
2019-04-11
330
김보영 SF 장편소설
김보영, 『천국보다 성스러운』
광화문 한복판에 신이 강림했다. 사건은 놀라웠지만 신의 형상은 익숙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서 아담과 손가락 장난을 치고 있는 그 남자의 얼굴로, 신은 남자·백인·이성애자·비장애인의 형상으로 내려왔다. 신이 강림한 날, 퇴근 후 서울의 좁은 아파트 부엌에서 허겁지겁 밥을...
2019-04-11
329
오래 묵을수록 향기로워지는 것들이 그렇다. 옛글이 그...
조운찬, 『옛글의 풍경에 취하다』
아무리 9,999분까지 이르렀다 해도 그 나머지 1분이 가장 원만하게 성취하기 어렵다. 9,999분은 거의 다 가능하겠지만 이 1분은 인력으로는 가능한 것이 아니며 역시 인력 밖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리는 것은 이 뜻을 알지 못하니 모두 망작妄作인 것이다. ...
2019-04-08
328
신동엽 산문전집
강형철·김윤태, 『신동엽 산문전집』
시인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언 50년이 지났다. 시인을 추모하면서 우리는 ‘도보다리’를 생각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중립을 꿈꾸었던 시인은 일찍이 저 ‘도보다리’가 있는 곳을, “그 반도의 허리, 개성에서/금강산 이르는 중심부엔 폭 십리의/완충지대, 이른바 북쪽 권력도/남쪽 권력도...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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