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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의 ‘구경꾼들’
계수나무
갠GAN의 ‘이매진’
강영숙의 ‘라이팅 클럽’
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김다은의 ‘모반의 연애편지’
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희곡ㅣ김정환의 ‘위대한 유산’
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윤성희의 ‘구경꾼들’
제1회 나비문학상 수상작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윤효의 ‘나는 달린다’
정수현의 ‘셀러브리티’
김도언의 ‘꺼져라, 비둘기’
김창완의 '환상스토리'
단편소설
타임캡슐 단편
김민정의 ‘시랑 사랑’
바통터치 ‘내 가슴의 시’
이달의 시인
(지난연재) 윤성희의 ‘구경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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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32회
공항에 도착해서야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호텔 예약을 안 해놓은 것은 물론이고, 가이드북조차 들고 오지 않았다. 어머니...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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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31회
어머니는 회사는 어쩌고요? 하고 물었다. 아버지는 나를 한번 본 뒤 말했다. “휴가를 냈지.” 하지만 사실 아버지의 직장상사는 휴가를 받아주지 ...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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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30회
7 어머니는 마루에 신문을 펼쳤다. 할머니가 돋보기를 썼다. 신문지 위에 쌀을 쏟으면서 어머니가 말했다. “...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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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29회
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울보는 원래 큰삼촌의 별명이었다.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아버지였는데, 걸음마를 시작한 큰삼촌은 맨홀 뚜껑만 보면 눈물을 터뜨렸다...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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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28회
할머니는 매일 큰삼촌의 방을 청소했다. 책상 서랍에서 큰삼촌의 일기가 나왔지만 할머니는 그 일기를 보지 않았다. 할머니는 단 한 번도 자식들의 책상을 뒤...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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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27회
가게 입구에는 ‘어디 갔어요? 족발 먹고 싶어요’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외할머니는 셔터 문을 반쯤만 올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불...
20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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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26회
사흘 후 큰삼촌의 사망기사가 같은 지면에 실렸다. 가족사진을 찍었던 기자는 병원 입구에 서서 그 기사를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다. 기자의 카메라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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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25회
6 외할머니는 세상이 심심해요? 하고 취재를 온 기자에게 물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왜 신기한 거요?” 외할머니가 보기에는 뒤집힌 차...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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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24회
저녁 뉴스를 보다 김대리는 조수석 쪽이 완전히 우그러진 봉고가 도로 위로 견인되는 장면을 언뜻 보았다. 차 번호를 확인하려는 순간 화면은 불에 타서 뼈대...
20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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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23회
할아버지는 작은삼촌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절대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함부로 움직이면 평생 불구가 될 수 있어.” 어릴 ...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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