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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의 ‘구경꾼들’
계수나무
갠GAN의 ‘이매진’
강영숙의 ‘라이팅 클럽’
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김다은의 ‘모반의 연애편지’
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희곡ㅣ김정환의 ‘위대한 유산’
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윤성희의 ‘구경꾼들’
제1회 나비문학상 수상작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윤효의 ‘나는 달린다’
정수현의 ‘셀러브리티’
김도언의 ‘꺼져라, 비둘기’
김창완의 '환상스토리'
단편소설
타임캡슐 단편
김민정의 ‘시랑 사랑’
바통터치 ‘내 가슴의 시’
이달의 시인
(지난연재) 윤성희의 ‘구경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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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62회
외할머니는 거실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리모컨을 배 위에 올려놓고 다친 다리를 팔걸이에 올려놓으면,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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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61회
12 할머니는 잠을 자다 몸을 뒤척일 때면, 옆에서 자고 있는 사람이 할아버지라고 착각을 했다. 어느 날 아침에는 여보, 아...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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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60회
어머니는 손님들에게 주인 바뀌었어요? 하는 이야기를 수십 번도 더 들었다. 어떤 손님은 문을 열었다가, 주방에서 어머니가 나오는 걸 보고는 다시 문을 닫...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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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9회
아버지가 삼 개월 과정의 문화센터에 두번째 등록을 하자, 어머니는 아침밥을 먹고 나면 외할머니의 가게로 가서 저녁때가 되어서야 돌아오곤 했다. 같이 여...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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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8회
아버지는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에게 감수성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들은 적이 있었다. 국어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에게 독서노트를 만들도록 했다. 한쪽 페이지...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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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7회
할아버지가 남긴 유품은 얼마 없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옷가지들을 챙기다가, 팔 년 전에 겨울 점퍼를 사준 것이 마지막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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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6회
11 뜨거운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호텔에서 지독한 감기를 앓는 동안, 아버지는 늘 똑같은 꿈을 꾸었다. 할아버지가 어린 ...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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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5회
할아버지는 마당에 서서 훌라후프를 하는 꿈을 꾸었다. 증조할아버지가 호스로 만들어준 훌라후프였는데, 호스에 모래를 넣어서 돌릴 때마다 쉭, 쉭, 하는 소...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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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4회
할아버지의 옆 침대에는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청년이 누워 있었다.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술을 먹다 갑자기 물로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삼겹살을 구워먹던 ...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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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3회
할아버지의 바지주머니에는 천원짜리 세 장과 광고지를 잘라 만든 메모지가 들어 있었다. 할아버지는 신문 사이에 끼워져 오는 광고지를 여덟 등분으로 잘랐...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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