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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의 ‘구경꾼들’
계수나무
갠GAN의 ‘이매진’
강영숙의 ‘라이팅 클럽’
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김다은의 ‘모반의 연애편지’
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희곡ㅣ김정환의 ‘위대한 유산’
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윤성희의 ‘구경꾼들’
제1회 나비문학상 수상작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윤효의 ‘나는 달린다’
정수현의 ‘셀러브리티’
김도언의 ‘꺼져라, 비둘기’
김창완의 '환상스토리'
단편소설
타임캡슐 단편
김민정의 ‘시랑 사랑’
바통터치 ‘내 가슴의 시’
이달의 시인
(지난연재) 윤성희의 ‘구경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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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12회
걷는 것까지 큰삼촌에게 보여줄 생각은 없었다. 현관 입구에는 신발장이 있는데 작은삼촌은 신발장 문을 닫는 걸 잊곤 했다. 그래서 작은삼촌이 밖에 나가고 ...
20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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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11회
할머니는 한지를 구해 부채를 만들었다. 내가 낮잠을 자면 할머니는 내 머리맡에 앉아서 부채질을 해주었다. 가끔 고모나 삼촌들도 부채질을 해주었지만 나는...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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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10회
3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고모는 불을 켜고 잠을 잤다. 식구들은 고모의 방을 지날 때마다 문틈으로 빛이 새어...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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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9회
불타는 상을 보면서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할아버지뿐만이 아니었다. 고모는 물 좀 떠와라, 하는 증조할머니의 목소리가 하루 종일 들리는 듯했다. 그때...
2009-08-28
9
'구경꾼들' 8회
"이제부터 용돈을 반으로 줄인다.” 할머니는 말했다. 집이 커졌으니 난방비도 훨씬 많이 들 것이라고 할머니가 말하자 큰삼촌이 대꾸했다. &ldquo...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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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7회
이층을 지은 사람은 세 살 때 천자문을 외웠다는 아들을 둔 부부였다. 버스회사의 사위와 딸은 그 집에서 이 년을 넘기지 못했다. 동물원에 갔다가 곰에게 먹...
2009-08-26
7
'구경꾼들' 6회
집을 수리하다가 목수는 망치를 세 번이나 떨어뜨렸다. 한번은 망치가 발등으로 떨어져 뼈가 부러질 뻔했고, 한번은 공구 상자로 떨어져 아끼던 대패에 흠집...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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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5회
2 고모가 일곱 살이 되던 해에 할아버지는 이사를 가기로 결심을 했다. 고모가 태어났을 때 할아버지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이애가 학...
20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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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4회
동대문시장을 가는 길에 어머니는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세 명이나 보았다. 첫번째 사람은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눈이 프린트된...
200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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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들' 3회
하루에 백 개씩 돼지족발을 썰면서 외할머니는 고향집에 걸려 있는 벽시계를 생각하곤 했다. 시계에 밥을 주는 일은 언제나 외할머니 담당이었다. 키가 작은 ...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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