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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계수나무
갠GAN의 ‘이매진’
강영숙의 ‘라이팅 클럽’
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김다은의 ‘모반의 연애편지’
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희곡ㅣ김정환의 ‘위대한 유산’
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윤성희의 ‘구경꾼들’
제1회 나비문학상 수상작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윤효의 ‘나는 달린다’
정수현의 ‘셀러브리티’
김도언의 ‘꺼져라, 비둘기’
김창완의 '환상스토리'
단편소설
타임캡슐 단편
김민정의 ‘시랑 사랑’
바통터치 ‘내 가슴의 시’
이달의 시인
(지난연재) 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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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마지막 화
“저건 청각이에요.” “청각?” “해초의 일종이죠. 청각. 일본에서는 해송(海松)이라고 해요. 소나무 가지같이 생겨서 그런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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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제9화
양식업자의 작업 창고에서는 김을 씻는 모터 소리가 울렸다. 나는 급경사의 절벽 길에서 갯벌로 내려가 바다 쪽으로 튀어나간 잔교로 향했다. 간소한 목재...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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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제8화
집을 지은 지 삼 년째 되던 봄에는 나와 여동생, 어머니까지 함께 온종일 베란다의 방부제 칠을 했다. 장갑에 작업복을 차려 입고 머리를 수건으로 포옥 감...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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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제7화
우리는 온갖 잡다한 수다를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그때마다 방 안은 고요해졌다. 그 작은 침묵 때마다 감정의 표출이 희박해져가던 어머니는 “앗, ...
2010-04-27
54
'청각' 제6화
그런 때, ‘등대로’라는 말이 으레 안개처럼 떠오른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 『등대로』를 읽은 건 벌써 삼십여 년 전의 옛일이다. 어떤 스토...
2010-04-26
53
'청각' 제5화
살짝 손끝으로 집어보니 얇고 흐물흐물하면서도 고무처럼 탄력이 있다. 탄력이 있는 그만큼 이형(異形)의 것이 내뿜는 미끈거림이며 생생한 냄새가 손끝에...
2010-04-23
52
'청각' 제4화
어제는 마당에서 손에 집히는 대로 시든 나뭇가지를 모아서 태우고, 저녁에는 무 하나를 통째로 끓이는 게 일거리였다. 오늘의 첫번째 일거리는…&he...
20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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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제3화
그리고 곧잘 치자나무 꽃 꿈을 꾸었다. 상아색 꽃은 왜 그런지 아몬드 파우더 냄새가 나서 그 엷은 꿀 향기 속을 태아처럼 떠돌았다. 핀으로 고정된 채 움...
2010-04-21
50
'청각' 제2화
나는 그렇게 말했지만, 내가 전하고 싶었던 건 몇천 몇백 몇십억 초의 시간 속에서 단 한 순간 동안 천지가 열리고 그 자리에 꿩이 나타난 우연, 그것이 몸...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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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제1화
무의 몸통이 겨울의 차가운 물에 씻겨 유난히 하얗게 맑다. 싱크대에 튀어 오르는 수돗물을 가늘게 줄이며, 이제 슬슬 베란다 문을 닫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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