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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계수나무
갠GAN의 ‘이매진’
강영숙의 ‘라이팅 클럽’
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김다은의 ‘모반의 연애편지’
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희곡ㅣ김정환의 ‘위대한 유산’
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윤성희의 ‘구경꾼들’
제1회 나비문학상 수상작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윤효의 ‘나는 달린다’
정수현의 ‘셀러브리티’
김도언의 ‘꺼져라, 비둘기’
김창완의 '환상스토리'
단편소설
타임캡슐 단편
김민정의 ‘시랑 사랑’
바통터치 ‘내 가슴의 시’
이달의 시인
(지난연재) 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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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12회
12회 샤워를 하면서 욕실 거울을 보았다. 화장용 비누 거품 사이에 드러난 가슴과 엉덩이를 보며 움켜쥐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했던 육체는 서서히 탱탱...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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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11회
11회 하긴, 결혼정보 업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들에게서. 대학원을 나온 남자는 대학 나온 남자보다 점수가 5점이나 더 플러스가 된...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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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10회
10회 뭐, 우리에게 남아 있는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다. 아니 세상은 삼십대 비정규직 미혼 여성에게 선택할 거리를 별로 남겨두지 않았다. 어머, 저...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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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9회
9회 그들은 서로 달랐기에 서로를 강렬히 끌어당겼다. N과 S처럼. 형두가 언니와 열렬하게 연애를 시작한 때는 마침 겨울이었다. 크리스마스였고 들...
2010-04-22
14
‘화요일의 키스’ 1부 8회
8회 나는 문을 살그머니 닫았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벌써? 그럼 형두는 여자에게 씩씩거리며 말하고 있을 게 분명하다. “도대체, ...
2010-04-21
13
‘화요일의 키스’ 1부 7회
7회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밥을 먹기 전과 먹은 후 인간은 얼마나 놀랍게 변신하는가. 화장실 가기 전, 밥을 먹기 전, 미친다. 미쳐 날뛴다. 그러나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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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6회
6회 일찍 집으로 왔다. 화장실을 다섯 번은 족히 왔다 갔다 했다. 장이 탈이 난 게 분명했다. 민진은 약국에서 약까지 사왔다. 늦여름에 장염이 더 심해질...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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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5회
5회 아, 이 눈동자들, 냉장고 속 계란을 깨뜨렸을 때 그 안에 웅크리고 있던 병아리의 눈동자 같은. 뭔가를 갈망하면서 뭔가를 원망하는 듯한. 곧 원망...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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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4회
4회 나는 배를 살살 만지며 맹아부를 봤다. 맹아부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구선이 자신보다 더 아부를 떠는 꼴에 속이 상한 게 분명했다. 맹...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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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키스’ 1부 3회
3회 누구나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짬뽕을 먹을지 자장면을 먹을지. 섹스를 할지 술을 마실지. 사실 모든 선택은 권력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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