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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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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 . . .
김지우 지음
돌봄, 동기화, 자유
무라세 다카오 지음 | 김영현 옮김
책 읽는 사람 만드 . . .
권신영 지음
지금도 책에서만 얻 . . .
김지원 지음
음악집
이장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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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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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 Revisited
된장찌개 국물에 반쯤 잠긴 두부 “여기 언제 이사 왔어요?” 세희가 양쪽 귀에서 이어폰을 빼내며 물었다. 기타 소리가 지글거렸다. 카세트테이프는 하나뿐이어서 늘 세풀투라의 노래를 듣는다고 했다. 엎드려 손가락으로 침대를 두들기며 세풀투라의 노래를 듣는...
2011-01-18
76
바르가스 요사의 ’나쁜 소녀의 짓궂음’
X에게 용감했던 시절을 기억하며 1 칠레 여자아이들 그해 여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졌다. 페레스 프라도(쿠바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가 이끄는 열두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미라플로레스의 테라사스 클럽과 리마의 론 테니스 클...
2011-01-14
75
퍼거슨의 ‘증오의 세기’
서론 집은 그 이상한 물체가 손을 대면 녹아 버리듯 허물어지며 불길에 휩싸였다. 나무는 굉음과 함께 화염으로 변해 버렸다. (…) 월요일 아침이 밝자, 세계 최대의 도시 전체를 휩쓴 그 엄청난 두려움의 물결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피난민들의 물결은 금세 ...
2010-12-31
74
김용규의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자신의 비참함을 알지 못하고 신을 아는 것은 오만을 낳는다. 신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비참함을 아는 것은 절망을 낳는다.” ― 파스칼, 『팡세』 ― 1512년 10월의 마지막 날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설레는 가슴으로 성 시스티나 성당을 향해 발길을 재촉...
2010-12-22
73
최재봉의 ‘거울 나라의 작가들’
★ 문화웹진 <나비>가 창간된 2009년 7월부터 2010년 3월까지 격주로 연재되었던 최재봉 문학전문기자의 ‘거울 나라의 작가들’이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단행본 『거울 나라의 작가들』은 저자가 연재 원고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펴낸 책입니다.&nb...
2010-12-21
72
칼비노의 ‘존재하지 않는 기사’
1 파리의 붉은 성벽 아래 프랑스 군대가 정렬해 있었다. 카롤루스 대제가 용장들을 사열할 예정이었다. 용장들은 벌써 세 시간 넘게 그곳에서 황제를 기다렸다. 무더운 날이었다. 약간 흐리고 구름이 많이 낀 초여름 오후였다. 갑옷 속은 약한 불 위에 올려놓은 냄비처...
2010-12-17
71
버나드의 ‘제목은 뭐로 하지?’
옮기고 보탠 이의 글 눈동자 그려 넣기 표지가 책의 얼굴이라면 제목은 눈동자에 해당한다. 사람의 눈동자만 보고도 그의 됨됨이와 그릇을 얼추 가늠할 수 있는 것처럼, 제목만으로도 책의 성격과 형태를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다. 그것은 책의 제목이 본문의 내용을 집약...
2010-12-08
70
정기용의 ‘기적의 도서관’
여는 글 정기용과 기적의 도서관 도정일(경희대 명예교수,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 ‘기적의 도서관’은 어느 날 하늘에서 천사가 실어다 준 것도 아니고 땅에서 도깨비들이 뚝딱 빚어낸 것도 아니다. 그 명칭 속의 ‘기적’이라는 말과 ...
2010-12-06
69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들어가며 인간의 진보라는 관념을 다루고 있는 두툼한 책은 그야말로 잡동사니가 가득한 주머니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저술 가운데 어떤 것들은 인상적이고 심지어 영감을 주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피상적인 데다가 (19세기에 그런 것처럼) 우리가 나날이 모든 면에서 더 나...
2010-12-03
68
크로포드의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머리말 쓸 만한 중고 전동공구를 찾는 사람은 버지니아 리치먼드에 사는 중개상 노엘 뎀시를 찾아가면 된다. 노엘의 정신없이 복잡한 창고에 가면 금속 선반, 밀링머신, 테이블 톱이 가득한데, 알고 보면 그 중 상당수는 한때 학교에서 쓰던 것들이다. 온라인 경매 사...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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