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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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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자본주의 아바타
이영자 지음
나쁜 책
김유태 지음
아이들은 어떻게 베 . . .
쓰지 유미 지음, 김단비 옮김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지음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장대익·장구·서은국·허지원·송길영·주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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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03
정운영 선집
정운영, 『시선』
혁명은 우선 '정치적'이지만 그 정치적 행동을 이끌어낸 배후에는 반드시 경제적 요인이 잠재해 있다는 의미에서 모든 혁명은 본래 '경제적'일 수밖에 없다. 프랑스혁명의 원인에 대한 평가는 또한 바로 이 점에서 여럿으로 갈라진다. 미슐레와 텐을 잇는 일련의 해석에서는 구제도 아래...
2015-10-01
102
황인찬 시집
황인찬, 『희지의 세계』
저녁에는 양들을 이끌고 돌아가야 한다 // 희지는 목양견 미주를 부르고 / 목양견 미주는 양들을 이끌고 목장으로 돌아간다 // 이러한 생활도 오래되었다 기도를 올리고 짧게 사랑을 나눈 뒤 희지는 저녁을 먹는다
2015-09-30
101
이현승 시집
이현승, 『생활이라는 생각』
꿈이 현실이 되려면 상상은 얼마나 아파야 하는가. / 상상이 현실이 되려면 절망은 얼마나 깊어야 하는가. // 참으로 이기지 못할 것은 생활이라는 생각이다.
2015-09-25
100
이상운 장편소설
이상운, 『신촌의 개들』
세월은 흐르고, 모였던 것들은 흩어지며, 세워진 것들은 무너지고, 아름답게 담아낸 모든 음식들의 마지막 흔적은 똥이다. 삼십 년 넘게 한자리를 지킨 개들은 그 세월만으로도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파멸의 길에 들어서 있었는데, 이 낡고 병든 카페는 오래전에 청년기를 졸업한...
2015-09-24
99
내 그림자 곁에서
조에 부스케, 『달몰이』
스무 살에, 나는 포탄을 맞았다. 내 몸은 삶에서 떨어져 나갔다. 삶에 대한 애착으로 나는 우선은 내 몸을 파괴하려 했다. 그러나 해가 가면서, 내 불구가 현실이 되면서, 나는 나를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만두었다. 상처받은 나는 이미 내 상처가 되어 있었다. 살덩이로 나는 살아남...
2015-09-23
98
내 인생을 구한 걸작 50권 그리고 그저 그런 2권
앤디 밀러, 『위험한 독서의 해』
이 책의 제목은 ‘위험한 독서의 해’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걸작 수십 권을(그리고 댄 브라운의 책 두 권을) 읽으면서 보낸 1년간의 진실한 기록이다. 이 1년간의 성과를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15-09-17
97
최고의 만물박사 성현이 쓴 조선 전기 온갖 것에 관한 기록
성현, 『용재총화』
우리나라에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많지만 모범이 될 만한 사람은 적다. 김생은 글씨를 잘 썼는데 섬세해 아주 작은 글자도 모두 정밀했다. 행촌 이암은 조맹부와 같은 시대 사람으로 필력은 그와 대적할 만하나 행서와 초서의 종횡무진함은 조맹부에게 양보해야 한다. 류항 한수도 유명...
2015-09-17
96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다만 새로워질 뿐이다.
구병모, 『빨간구두당』
세상은 다시금 검정과 하양 그리고 그 사이를 어중간히 맴도는 회색으로 물들었고, 빨강을 볼 수 있는 이들은 침묵했으며, 빤히 보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동안 어느새 아무도 더 이상 빨강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타오르는 불꽃에서도, 연인의 두 뺨과 입술에서도, 서로 맞부딪...
2015-09-14
95
슬픔은 길들지 않는다
헬렌 맥도널드, 『메이블 이야기』
실제로 참매와 새매는 표범과 집고양이만큼이나 닮지 않았다. 더 큰 것은 맞다. 하지만 참매는 더 듬직하고 잔혹하고 위험하고 무섭고 훨씬 더 보기 어렵다. 정원이 아니라 깊은 삼림지대에 사는 새라서 탐조가들도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숲에서 일주일간 진을 치고 있어도 참매 한...
2015-09-10
94
신神들의 마을
이시무레 미치코, 『신들의 마을』
모쿠타로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소년은 엎드린 채 도리도리라도 하듯이 고개를 치켜들고 비틀린 손가락을 내민다. 자신의 영혼 속으로 떨어져가는 듯한 미소를 띠고.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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