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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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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전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자본주의 아바타
이영자 지음
나쁜 책
김유태 지음
아이들은 어떻게 베 . . .
쓰지 유미 지음, 김단비 옮김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지음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장대익·장구·서은국·허지원·송길영·주경철
전체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273
넌 나쁜 게 아니라, 아픈 거야.
황선미, 『엑시트』
사랑은 본능적으로 생겨나는 거라며. 그런데 왜 나는 낯선 거리에 남겨진 걸까.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한 출구는 어디에 있는 걸까.
2018-06-21
272
W. G. 제발트 선집
W. G. 제발트, 『캄포 산토』
사물들은 그저 우리에게 더 잘 파악되기 위해서 이름을 갖는 것이 아닌가. 마치 우리가 현실에서 뽑아낸 지도의 빈 곳들이 정신의 식민제국 확대라는 목적하에 사라져야 한다는 듯이 말이다.
2018-06-11
271
죽는 것은 일이었고 아버지는 일꾼이었다
필립 로스, 『아버지의 유산』
나는 아버지의 뇌를 보았고, 그 결과 모든 것이 드러났고 또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았다. 거의 신성하다고 할 수 있는 신비였다. 이 뇌란 것은, 그것이 아무리 뉴어크의 13번가 학교에서 팔학년까지만 교육을 받은 퇴직한 보험사 직원의 뇌라 해도.
2018-05-30
270
그리고 당신의…
조남주, 『그녀 이름은』
소진은 이십대 후반으로 한 공기업의 지방 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2018-05-25
269
자전적 이야기
아고타 크리스토프, 『문맹』
“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매일 읽기만 해.” “쟤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할 줄을 몰라.” “저건 소일거리 중에서도 가장 나태한 소일거리야.” “저건 게으른 거지.”
2018-05-23
268
편혜영 장편소설
편혜영, 『죽은 자로 하여금』
그쯤 되면 누구든지 차라리 이석이 농담이나 계속해줬으면 하는 심정이 되기 마련이었다. 어쨌거나 여긴 병원이었다. 모두들 의사의 헛된 장담이나 보호자의 간절함이 발생시킨 수익으로 월급을 받는 처지였다.
2018-05-10
267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박철,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건너 아파트에 불빛이 하나 남아 있다 하늘도 잠시 쉬는 시간,/ 예서 제로 마음의 빨랫줄 늘이니/ 누구든 날아와/ 쉬었다 가라/
2018-05-06
266
현기영 장편소설
현기영, 『지상에 숟가락 하나』
이렇게 아버지의 죽음은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쳐 내 심경에 일정한 변화가 왔다. 종종 방심 상태에 빠져들어 지나온 날들을 더듬어보는 버릇이 생기고, 고향을 찾는 발길도 전보다 더 잦아졌다. 물론 갇힌 섬 땅, 그 수평선을 뚫고 세계로 나아갈 꿈을 키우던 소년, 그 문턱에 장애물로 ...
2018-04-26
265
유희경 시집
유희경,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떤 인칭이 나타날 때 그 순간을 어둠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어둠을 모래에 비유할 수 있다면 어떤 인칭은 눈빛부터 얼굴 손 무릎의 순서로 작은 것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내며 드러나 내 앞에 서는 것인데 나는 순서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사실은 제멋대로 손 발 무릎과 같이 헐벗은 ...
2018-04-17
264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김언,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칼맛을 아는 자와 살맛을 아는 자가 만나서 싸웠다. 한바탕 격전을 치르고 나서 칼맛을 아는 자가 말했다. 내 살을 남김없이 바쳐도 아깝지 않은 맛이야. 인정! 그러자 살맛을 안다는 자가 대꾸했다. 내 칼이 제대로 임자를 만났군. 그 맛에 푹 빠져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 말이야.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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