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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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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자본주의 아바타
이영자 지음
나쁜 책
김유태 지음
아이들은 어떻게 베 . . .
쓰지 유미 지음, 김단비 옮김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지음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장대익·장구·서은국·허지원·송길영·주경철
전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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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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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기타
99
칼비노의 ‘존재하지 않는 기사’
1 파리의 붉은 성벽 아래 프랑스 군대가 정렬해 있었다. 카롤루스 대제가 용장들을 사열할 예정이었다. 용장들은 벌써 세 시간 넘게 그곳에서 황제를 기다렸다. 무더운 날이었다. 약간 흐리고 구름이 많이 낀 초여름 오후였다. 갑옷 속은 약한 불 위에 올려놓은 냄비처...
2010-12-17
98
김삼웅의 ‘리영희 평전’
01 평생을 우상 타파에 바친 이성의 파수꾼 ‘리영희인’과 ‘그와는 무연한 사람’으로 나뉘는 세상 도스토예프스키는 나의 정신생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젊은 시절 그는 내게 접목이 되어 그와 나와는 생명의 합일체가 되었다. 다른 ...
2010-12-15
97
희망제작소의 ‘태안은 살아 있다’
삼성이냐 정부냐 ― 우리를 죽인 사람들 현수막에 비친 지역주민의 마음 기름 유출 사고가 난 지 20여 일이 지난 12월 말, 태안군 경내에 들어섰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소복하게 쌓인 속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도로를 따라 여기저기 내걸린 현수막이었다...
2010-12-10
96
버나드의 ‘제목은 뭐로 하지?’
옮기고 보탠 이의 글 눈동자 그려 넣기 표지가 책의 얼굴이라면 제목은 눈동자에 해당한다. 사람의 눈동자만 보고도 그의 됨됨이와 그릇을 얼추 가늠할 수 있는 것처럼, 제목만으로도 책의 성격과 형태를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다. 그것은 책의 제목이 본문의 내용을 집약...
2010-12-08
95
정기용의 ‘기적의 도서관’
여는 글 정기용과 기적의 도서관 도정일(경희대 명예교수,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 ‘기적의 도서관’은 어느 날 하늘에서 천사가 실어다 준 것도 아니고 땅에서 도깨비들이 뚝딱 빚어낸 것도 아니다. 그 명칭 속의 ‘기적’이라는 말과 ...
2010-12-06
94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들어가며 인간의 진보라는 관념을 다루고 있는 두툼한 책은 그야말로 잡동사니가 가득한 주머니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저술 가운데 어떤 것들은 인상적이고 심지어 영감을 주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피상적인 데다가 (19세기에 그런 것처럼) 우리가 나날이 모든 면에서 더 나...
2010-12-03
93
몽고메리의 ‘흙―문명이 앗아간 지구의 살갗’
1990년대 말 8월 어느 맑은 날, 나는 탐사대를 이끌고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을 올랐다. 1991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 뒤로 여전히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래가 깔린 강을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타는 듯한 열대의 태양 아래 상류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갈 때 강바닥은 보일 듯 말 ...
2010-12-02
92
크로포드의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머리말 쓸 만한 중고 전동공구를 찾는 사람은 버지니아 리치먼드에 사는 중개상 노엘 뎀시를 찾아가면 된다. 노엘의 정신없이 복잡한 창고에 가면 금속 선반, 밀링머신, 테이블 톱이 가득한데, 알고 보면 그 중 상당수는 한때 학교에서 쓰던 것들이다. 온라인 경매 사...
2010-12-01
91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
Ⅰ 인류사에 감추어진 역설 1914년 12월 24일 저녁, 프랑스 플랑드르 지방. 1차 세계대전은 다섯 달째로 접어들고 있었다. 유럽 변방 곳곳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급조한 참호 속에 아무렇게나 몸을 웅크린 채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양측이 30미터에서 5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2010-11-29
90
쿳시의 ‘나라의 심장부에서’
1. 아버지가 오늘 새 부인을 집으로 데려왔다. 그들은 타조 깃털을 이마에서 휘날리는 한 필의 말이 끄는, 먼 길을 달려 먼지가 자욱한 마차를 타고 달가닥달가닥 평원을 가로질러 왔다. 혹은 이마에 깃털을 단 두 필의 당나귀가 끄는 마차였는지도 모르겠다. 그...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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