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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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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전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자본주의 아바타
이영자 지음
나쁜 책
김유태 지음
아이들은 어떻게 베 . . .
쓰지 유미 지음, 김단비 옮김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지음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장대익·장구·서은국·허지원·송길영·주경철
전체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2169
고명재 시집
고명재,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연의 아름다움은 바람도 얼레도 꽁수도 아니고 높은 것에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나를 배고 엄마는 클래식만 들었다 지금도 소나타가 들리면 나의 왼손가락은 이슬을 털고 비둘기로 솟아오른다
2022-12-14
2168
피터에서 피터 2.0으로
피터 스콧-모건,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어느 겨울, 프랜시스와 나는 북극광을 보러 여행을 떠났다. 북극권 끝에서 뜨거운 목욕물에 기분 좋게 몸을 담근 후, 나는 미지근해진 물에서 막 일어서 몸을 닦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치 뭔가를 밟은 개처럼 왼발을 들어 물방울을 털어냈다. 그런 다음 매트에 발을 내려놓고 오른발을 들...
2022-12-13
2167
천선란 소설
천선란, 『랑과 나의 사막』
아니, 심장이다. 인간은 엔진을 심장이라 부른다.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고작 사람 주먹만 한데 발끝까지 피를 보낼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주기적으로 연료를 교체해야 되는 나와 달리 랑은 외부에서 피를 교체해야 할 필요도, 심장에 기름칠...
2022-12-13
2166
이우성 시집
이우성, 『내가 이유인 것 같아서』
비가 멈추었다 / 내가 그 모습을 그렸기 때문에
2022-12-12
2165
이미상 소설
이미상, 『이중 작가 초롱』
나는 분명히 반대했다. 왕손의 이름을 개똥이라고 짓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름이 거하면 인생이 이름에 잡아먹힌다. 그런데도 아내는 순우리말 이름을 고집했다. 1988년 자주민보 대신 ‘한겨레신문’이라는 제호를 지지했던 것처럼. 첫딸의 이름은 김보미나래. 웬만한 인생 살아서는 이...
2022-11-30
2164
강창래의 세계문학 강의
강창래,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
1959년 영국에서 문학의 자유를 위한 법이 제정되었다. 그 책을 읽는 사람을 부패시키거나 타락시킬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 그 책을 출판함으로써 (…) 과학, 문학, 예술, 학문 및 기타 대상의 이익에 봉사한다는 의미에서 공공의 이익을 증진한다는 것이 증명될 수 있다면 처벌...
2022-11-30
2163
강북과 강남: 한양도성 밖 역사의 체취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 : 서울편 4』
성북동은 한양도성 북쪽 성곽과 맞붙어 있는 산동네로 북악산 구준봉에서 발원한 성북천의 산자락에 성격을 전혀 달리하는 집들이 무리 지어 들어서 있다. 타동네 사람들은 성북동이라고 하면 번듯한 외국 대사관저와 높직한 축대 위의 대저택들이 들어서 있는 부촌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2022-11-29
2162
발밑의 우주를 들여다보는 한 곤충학자의 이야기
정부희,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봄날, 다래 잎사귀에서 광택 나는 녹색이 눈부신 노랑가슴녹색잎벌레를 만났다. 카메라 렌즈에 비친 5밀리미터 남짓한 자그마한 곤충은 현란한 몸 색깔, 여러 마디가 구슬 꿰듯 이어진 더듬이, 외계인 같은 겹눈, 로봇 같은 입, 미세한 털이 달린 다리, 옴폭옴폭 ...
2022-11-28
2161
비틀스에서 68혁명까지, 김경집의 현대사 강의
김경집, 『진격의 10년, 1960년대』
21세기 정치인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인물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버니 샌더스를 꼽는다. 그에겐 정치적 업적이라는 게 딱히 없다. 이 대답에 어떤 이들은 뜻밖이라는 표정이고, 어떤 이들은 너무 노골적이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그렇다. 솔직히 나의 대답은 매우 ...
2022-11-27
2160
점과 선으로 헤아려본 상실의 조각들
마이클 프레임, 『수학의 위로』
계절은 초봄이고 시간은 해질녘이라고 하자. 당신은 잘 모르는 공원에 와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뭐가 보일까? 옅거나 짙은 모양들이 이루는 복잡한 패턴이 보일 것이다. 아마 원통처럼 보이는 모양은 나무줄기일 것이다. 더 작은 원통은 굵은 가지, 더 작은 가지, 잔가지일 것이다. 들쭉...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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