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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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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김다은의 ‘모반의 연애편지’
가와바타야스나리상 수상단편
희곡ㅣ김정환의 ‘위대한 유산’
김용희의 ‘화요일의 키스’
윤성희의 ‘구경꾼들’
제1회 나비문학상 수상작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
윤효의 ‘나는 달린다’
정수현의 ‘셀러브리티’
김도언의 ‘꺼져라, 비둘기’
김창완의 '환상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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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의 ‘시랑 사랑’
바통터치 ‘내 가슴의 시’
이달의 시인
(지난연재) 최인석의 ‘그대를 잃은 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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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14회
통화를 끝낸 뒤 광석은 의자에서 일어섰다. 내가 이곳 영사관 직원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나중에 서울에서 마주치면 모르는 체하지나 말아다...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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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13회
지배인에게 신고를 한 것은 아마 객실 당번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먹지도 않고, 나가지도 않고 호텔 방에만 틀어박혀 지낸다는 것을 눈치챘을 테니까. 사흘째...
2010-05-11
114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12회
마침내 큰길에 이르렀다. 차들이 오직 한 방향으로만 달리고 있었다. 택시는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달렸다. 행인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만일 행인...
2010-05-10
113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11회
택시가 멎은 곳은 센트럴시티 호텔 앞이 아니었다. 아파트 건물들이 시커먼 하늘 높이 곤두선 낯선 곳이었다. 그녀가 여기 아니야, 하고 소리치며 내리지 않...
2010-05-07
112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10회
한호섭은 벌떡 일어나 자신의 꼴을 내려다보았다. 서진은 얼른 휴지를 뽑아 그의 가운을 닦는다, 손을 닦아준다, 부산을 떨었다. 그는 시뻘건 눈으로 서진을 ...
2010-05-06
111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09회
32 한호섭의 홍콩 로케이션은 여러모로 처음 계획하고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광고 영화 하나, 그리고 서진을 위한 화보 촬영, 그것이 처음의 계획이었으나,...
2010-05-04
110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08회
성준은 어제 영사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순간부터 이제껏 가장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어떻게 하여 일행에서 떨어져 혼자 남게 되었는가? 서진은 대답하지 ...
2010-05-03
109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07회
31 홍콩 영사관에서 성준에게 연락이 온 것은 서진이 홍콩 로케이션을 떠난 지 닷새 뒤였다. 정광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영사관 직원은 무뚝뚝하게 물었다....
2010-04-30
108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06회
그때 부스럭 부스럭 기계가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잡동사니들 군데군데에서 손가락들이, 발들이, 머리들이 솟아나오기 시작했다. 서진...
2010-04-29
107
'그대를 잃은 날부터' 제3부 105회
안으로 들어서자 뭔가가 썩어가는 듯 시큼한 냄새가 끼쳐왔다. 눈이 따가울 정도로 그 냄새는 지독했다. 그들이 지닌 작은 전등의 불빛 아래 동굴의 축축한 ...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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