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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Now
나비가 나비에게
나비가 벼락신의 가르침을 빌어 띄우는 자유의 메시지
236
내 몸에게 말걸기
몸이 신전이란 말은 메타포가 아니다. 발견이다. 몸은 실제로 신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은 우주 자연을 호흡한다. 그러니 건강하다는 것은 외부 세...
이문재
2018-02-07
235
‘소녀상’이 있어야 할 곳
올해는 메이지유신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메이지유신은 원래 ‘삿초번’의 무사들이 일으킨 쿠데타였다. 그리하여 정치적 정통성의 결여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김종철
2018-01-22
234
우울의 씨앗을 꽃으로 피워내는 건 우리 몫
동주의 길 ⑭
중국 땅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공부하고, 일본 땅에서 죽어, 다시 만주로 돌아온 그의 노곤한 뼈는 동아시아 평화의 씨앗으로 여기 심겼다. 묘지라는 공간은 ...
김응교
2018-01-19
233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동주의 길 ⑬
너무도 뻔하고 사소한 결말이 때로는 소름 돋도록 사무친다. 비루한 운명에 맞서는 우직한 노래 앞에서, 나도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김응교
2018-01-10
232
등불을 밝혀, 시대처럼 올 아침
동주의 길 ⑫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는 물너울을 만들기 마련이다. 소수자문학으로 읽을 수 있는 윤동주의 시는 한국, 중국(조선족), 일본에서 교과서에 실려 있다. 한국, ...
김응교
2017-12-25
231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동주의 길 ⑪
기차를 타고 신촌역에서 내려 통학했었다. 반듯한 목조 기와집의 신촌역은 작지만 군색하지 않았다. 매표소 앞 나무의자에 앉아 골똘히 생각하곤 했다. 서울 ...
김응교
2017-12-11
230
‘멋진 사람’과 함께하는 송구영신
송구영신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해마다 다를 것이다. 시민대학 글쓰기 덕분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괜찮은 방법을 하나 터득했다. 한 해 동안 내가 ...
이문재
2017-12-04
229
터널을 지나 이윽고 그곳으로
동주의 길 ⑩
이윽고 터널이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데 거리 한가운데 지하철도도 아닌 터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이냐, 이 터널이란 인류 역사의 암흑시대요, 인생...
김응교
2017-11-23
228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오
동주의 길 ⑨
‘모든 죽어가는 것’이야말로 슬픔이 아닐 수 없다. 죽어가는 존재들, 병들거나 굶주려 죽어가거나, 징용되어 죽어가거나, 사라져가는 한글, 모든 슬픈 존재들...
김응교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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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 모임, 캠프 오바마, 공론조사
지식이나 방법, 관점, 대안은 서로 틀릴 수 있지만 ‘자신의 이야기’는 틀리지 않는다. 개인적 이야기는 서로 다를 뿐이다. 생각보다 이야기를 우선해야 ‘영혼...
이문재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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