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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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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전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마이 러브 프루스트
황주리 지음
프루스트와 오징어
매리언 울프 지음 | 이희수 옮김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돌봄의 사회학
우에노 지즈코 지음 | 조승미,이혜진,공영주 옮김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이철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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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662
보르헤스 가명 소설 모음집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죽음의 모범』
문인이란 기질적으로 숙명적이고 기묘한 사람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문학계는 돈독한 우정 때문이든 상찬할 만한 진가 때문이든 두말할 나위 없이 온당한 요구에도 다시는 서문을 쓰지 않겠다는 나의 진솔한 결정을 잊지 않았을 것이며, 앞으로도 기억할 것이다. 한데 이 소크라테스 같...
2020-09-02
1661
기후재난과 인공지능, 대학과 강의실, 민주주의와 기본...
강남훈·송주명·안현효, 『오늘 시작한 미래』
이는 생태학에서 나오는 ‘독초의 비유’를 보면 이해가 쉽다. 너른 정원에 독초가 한 포기 자리 잡았다. 독초는 매일 두 배로 늘어난다. 정원의 주인은 게으름을 부리면서 정원의 절반이 독초로 채워지면 독초를 뽑기로 결정하였다. 이 주인에게 독초를 뽑을 수 있는 날은 며칠이나 남아 ...
2020-08-31
1660
코로나19와 일상의 사회학
추지현 외,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유람선이 멈춘 강에 사라졌던 백조가 나타나고, 이동금지령으로 인적이 드물어진 도심에 사슴과 얼룩말, 조랑말이 출몰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에피소드로만 읽히는 것 같다. 그간 인간이 대량 생산과 관람을 위해 동물을 사육하고 그들의 서식지...
2020-08-31
1659
빼앗긴 나라에서 몸이란 무엇일까. 혹은 누구의 것일까.
에밀리 정민 윤,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
무엇이 누르지. 무엇이 눌렸지. 혹은 누가. 내 할머니가. 한 여자가. 한 십 대가. 그녀의 아버지가 눌러서 문을 닫아. 그녀를 상자에 밀어 넣어. 상자가 창고로 들어가. 그녀는 아침에 몸을 일으켜, 가슴을 동여매. 그녀는 여자처럼 보이지 않게 걸어. 미군이 그녀를 보고는 거기 멈춰! ...
2020-08-30
1658
질문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김민형,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가끔 제가 강의에서 만나는 많은 이는 수학의 모든 증명이나 기초, 근본을 이해해야만 한다는 갈증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수학의 근본을 이해하고 싶다. 아주 좋은 포부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근본을 이해해야만 수학을 이해한다.’ 그것은 제 생각으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초를 ...
2020-08-26
1657
김은우 소설집
김은우, 『목성에게 고리는』
처음 종이를 먹었던 날을 기억한다. 중학교에서 치르는 첫 시험이었을 것이다. 평소 무관심하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돌연 나에게 관심을 쏟았다. 그날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머리가 상당히 나쁜 부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그것대로 아버지에게 충격이었을 것이다. 유...
2020-08-26
1656
생각할수록 애련한
조성기 지음, 『사도의 8일』
생긋생긋 웃는 얼굴에 맑기 그지없던 이정의 두 눈망울이 나에게는 ‘아련하게’가 아니라 늘 바로 눈앞에 여실히 떠 있다. 내가 뒤주에서 죽는다면 저세상에서 이정을 다시 안아볼 수 있을 것인가.
2020-08-26
1655
산새들 노래가 신록으로 피는 숲
이향자, 『마음 연못』
눈이 먼저 웃는 그대 저만치 오시네요/ 그대 앞에 수줍은 나 볼우물로 웃습니다
2020-08-26
1654
위기의 자본주의, 가치 논의로 다시 시작하는 경제학
마리아나 마추카토, 『가치의 모든 것』
나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 누가 부를 창출하는가에 대해, 어떤 활동이 생산적이고 어떤 활동이 비생산적인지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면 부의 창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오늘날 우리가 노상 듣고 있는 이야기들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또한 그런 이야기들이 ‘부를 창출한다...
2020-08-25
1653
박민정 소설집
박민정, 『바비의 분위기』
오빠는 소리 내지 않으려 애쓰며 서럽게 울었다. 오빠가 잘 돌봐달라고 신신당부했던 햄스터는 어느새 큰아빠가 치워버리고 없었다. 발인하던 날 오빠는 유미에게 ‘내 햄스터는 어디로 갔을까?’ 물었다. 유미는 바비큐가 되어버린 햄스터를 상상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햄스터를 볼 때마...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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