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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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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전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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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773
의무, 사랑, 죽음 그리고 양가감정에 대하여
린 틸먼, 『어머니를 돌보다』
꿈을 이야기에 집어넣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그 꿈들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거라는 믿음이 사라졌다. 최근 들어 정리가 안 된 너저분...
2023-10-24
772
아이들과 가정의 동화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이 가정 동화를 이야기할 때 띠게 되는 미소는, 고귀해 보이지만 값이 별로 나가지 않는 미소와 비슷하다. 그것들이 아직 지켜지는 곳에서 동화들은 그렇게 ...
2023-10-24
771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이 건너온 319일의 시간들
김초롱,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사람이 죽은 것을 본 날이었다. 그것도 아주 많은 사람이. 돌아가신 할머니를 제외하고 내 눈으로 직접 죽은 사람을, 그러니까 시체를 목격한 것은 그날이 처...
2023-10-22
770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
비비언 고닉, 『상황과 이야기』
작가가 자신을 모르는 상태에서 집필을 한다면 이런 글은 결국 거짓이 되거나 심각하게 편협해질 가능성이 높다.
2023-10-20
769
최은영 소설
최은영,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그녀의 수업은 금요일 오후 세시 삼십분에 시작했다. 짧은 커트 머리에 갈색 뿔테안경을 쓴 그녀의 얼굴은 얼핏 보면 강사로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어...
2023-10-16
768
페터 슈탐 장편소설
페터 슈탐, 『세상의 다정스러운 무관심』
그녀는 나를 자주 찾는다. 대부분 밤에 온다. 그러고는 내 침대 옆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당신 늙었어. 나쁜 의미로 하는 말은 아니다. 그녀의 음...
2023-10-10
767
허수경 시선집
허수경,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안부를 묻습니다. 살아 세운 허술한 집보다 단정한 햇살이 결 고운 식솔 거느리고 먼저 앉았는데
2023-09-29
766
정지아 에세이
정지아,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오래전, 부모님 이야기를 『빨치산의 딸』이라는 실록으로 쓰고 수배를 당했다. 책을 출판한 사장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적표현물 제작만이었으면 굳이 도...
2023-09-29
765
유현아 시집
유현아,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
어제의 꿈을 오늘도 꾸었다 아무도 위로할 수 없는 절망의 바닥을 보았다 바닥 밑에 희망이 우글우글 숨어 있을 거라고 거짓말했다
2023-09-27
764
최진영 장편소설
최진영, 『단 한 사람』
작은 섬에는 작은 열매를 좋아하는 작은 새가 많았다. 새는 섬 곳곳을 날아다니며 열매를 먹었다. 새의 몸을 통과하고도 파괴되지 않은 씨앗은 흙 위에 떨어...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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