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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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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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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영국의 책사랑은 어떻게 문화가 되었나
권신영, 『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런던은 19세기 영국 지성계의 핫플레이스였다 도서전은 마지막 순간에 취소된 듯했다. 도서전에 내놓을 예정이었던 책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상자에 ...
2024-03-31
816
사람들이 읽기를 싫어한다는 착각
김지원,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오늘날 “나는 읽는 게 정말 즐거워”라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대체로 두 가지 부류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진심으로 글 읽...
2024-03-30
815
이장욱 시
이장욱, 『음악집』
만나러 와주어요. / 여기가 북극이라서 여행이라도 하듯이 / 여기가 적도라서 탐험이라도 하듯이
2024-03-29
814
30년 문학전문기자 생애 첫 비평에세이
최재봉, 『이야기는 오래 산다』
침묵하는 작가들이 있다. 손창섭, 최인훈, 김승옥, 조해일, 방영웅, 오정희, 양귀자, 장정일, 주인석, 김한수……. 명단은 얼마든지 더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
2024-03-29
813
A Year of Quotes
루쉰, 『매일 읽는 루쉰』
나의 마음은 아주 평안하다. 애증도, 애락도 없고 안색과 소리도 없다. 내가 늙은 것이리라. 이미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은 명백한 사실이 아닌가? 내 손...
2024-03-29
812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최진영, 『오로라』
그땐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 믿었지. 동기부여가 필요했던 것 같아. 일단 저질러놓고 그걸 계기 삼아서 더 힘을 내려고 했던 걸까. 아무튼 난 정말 열심히 했...
2024-03-28
811
타로와 지로의 이야기 그 후 이야기
가에쓰 히로시,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도대체 이게 무슨…?” 기타무라 다이이치는 귀를 의심했다. 1982년 봄, 도쿄 긴자의 커피숍. 눈앞에는 1차 남극 월동대 동료였던 무라...
2024-03-28
810
알고 보면 더 유익한 그림책 여행
현은자, 『그림책의 세계관』
어린이들이 보는 그림책은 창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유아들은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된다. 그림책의 그림은 실물이 아니라 이차...
2024-03-20
809
광활한 문학의 세계를 관통하는 대장정
최재봉,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어떤 소설들은 강렬한 첫 문장으로 오래도록 기억된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사람이 ...
2024-03-18
808
욘 포세 장편소설
욘 포세, 『샤이닝』
나는 차를 타고 벗어났다. 기분이 좋았다. 움직이니 기분이 좋았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는 몰랐다. 단지 나는 운전을 할 뿐이었다. 나를 덮친 것은 지루함...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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