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책과 생각
>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제1장 공개
그림·책·그림책
책과 사람
서평
이 한 대목
영상 나비
오늘의 공부
생각하는 사전
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전체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어린이/청소년
기타
763
김소연 시집
김소연, 『촉진하는 밤』
선생님 댁 벽난로 앞에서 나는 나무 타는 소리를/듣고 있었다 누군가 사과를 깎았고 누군가/허리를 구부려 콘솔 위의 도자기를 자세히 보았다
2023-09-25
762
셰한 카루나틸라카 장편소설
셰한 카루나틸라카, 『말리의 일곱 개의 달』
영혼들은 떼로 몰려와서 서로 밀고 밀리며 흰옷 입은 여자에게 성난 목소리로 항의하고 끊임없이 묻는다. 너는 창백한 얼굴들을, 퀭한 눈과 깨진 머리, 분노...
2023-09-20
761
이향규 에세이
이향규,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토요일 아침이다. 일찍 일어났다. 연일 고단하다. 식구들은 아직 잔다.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밥을 먹기로 한다. 여느 날처럼 접시 하나에 반찬을 대강 담으...
2023-09-16
760
수레바퀴 이후
단요,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아무런 향기나 악취가 없어서 메마른 느낌마저 주는 공기, 병원 로고가 프린트된 희고 뻣뻣한 시트, 얇은 이불을 들추고 나와 소변 봉투로 향하는 도뇨관. 일...
2023-09-11
759
정홍수 산문집
정홍수, 『서로의 등을 바라보며』
어쭙잖게 두 번째 평론집을 묶어보려고 할 때였다. 제목을 붙여야겠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출간 자체가 부담인 책이라 편집부 쪽에 고민을 나누자...
2023-09-08
758
포수의 원칙
방현석, 『범도 1』
연해주의 여름. 농장을 둘러싼 회솔나무와 까치박달나무가 남쪽에서 불어오는 맞바람에 흔들렸다. 범도는 나뭇잎을 흔들어대는 바람이 지나왔을 연화산을 생...
2023-08-31
757
현기영 장편소설
현기영, 『제주도우다 1』
내 이름은 임창근, 나이는 서른두살, 전주가 고향이고, 한 살 아래인 안영미는 제주가 고향인데, 우리 둘은 결혼한 지 이년 반밖에 안 된 풋내기 부부이다. ...
2023-08-28
756
주민현 시집
주민현,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깊이 잠들었다 눈뜬 아침에 / 내 인생이 오래된 영화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2023-08-28
755
이재위 에세이
이재위, 『오늘 파도는 좋아?』
여름은 가벼운 계절이어서인가. 여름엔 꿈을 많이 꾼다. 푸른 꿈을 꾸던 여름날이었다. 길 위의 자동차와 입간판과 내 몸까지 욕조에 던져 넣고 싶을 만큼 무...
2023-08-26
754
귀촌과 심플라이프를 꿈꾸다
박중기, 『시골살이, 모든 삶이 기적인 것처럼』
50년 정도 소금에 절인 고등어처럼 살다 보니 도시생활에 신물이 났습니다. 그럴 때마다 처참한 기분으로 ‘어떻게 하면 이 진창을 벗어날까?’ 하고 고민했습...
2023-08-26
1
2
3
4
5
6
7
8
9
10
Error bbc_msg; item: counter1.inc / state: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