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와 친구들의 행복한 선물 잔치
이 책은 《안녕, 달토끼야》에 이은 ‘달토끼와 친구들’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전편인 《안녕, 달토끼야》에서는 땅에 사는 훈이가 하늘로 올라와 달토끼와 쥐, 뱀, 거북, 곰과 함께 떡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친구가 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달토끼가 친구들에게 떡을 싸서 선물로 주었지요. 《달토끼의 선물》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 문승연, 《달토끼의 선물》, 길벗어린이 |
'나는 더 많은 선물을 해야지. 친구가 얼마나 좋아할까.'
쥐는 달토끼가 선물한 떡을 먹으며 생각했어요. ‘선물은 참 좋은 거구나. 나도 친구에게 선물을 해야지.’ 쥐는 가장 소중한 나팔을 뱀에게 선물합니다. 뱀은 곰에게, 곰은 거북이에게, 거북이는 다시 달토끼에게 선물을 해요. 모두 친구를 기쁘게 해 주고 싶었고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며 행복했지요. 달토끼와 친구들은 선물 잔치를 열고 선물을 주고받은 기쁨을 나누어요. 땅에 사는 훈이도 하늘로 올라왔지요. 달토끼와 친구들은 훈이에게 선물을 모두 주어요. 훈이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흥겨운 선물 잔치는 훈이네 집에서 계속되지요. 선물은 줄수록 커지고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는 따뜻한 이야기예요.
ⓒ 문승연, 《달토끼의 선물》, 길벗어린이 |
소식을 듣고 쥐와 뱀과 곰이 얼른 달려왔지.
"야호, 선물이야. 우리 선물!"
훈이도 서둘러 땅에서 올라와 친구들과 함께했어.
ⓒ 문승연, 《달토끼의 선물》, 길벗어린이 |
잠시 기다리자
달이 점점 땅에 가까워지더니
달과 땅이 만났어!
(본문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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