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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올라타
자리를 찾아 앉아요.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고
루치아가 살포시 창에 머리를 기대면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이 열려요.
온갖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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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근사한
점잖은 아저씨랑
쓸쓸한 냄새를 풍기는
비둘기 할아버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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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비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재잘거리며 인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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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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