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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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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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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703
강석경 소설집
강석경, 『툰드라』
작가들이란 언어에 매혹되는 사람임이 틀림없다. 작가에게 언어란 모태와 같아서 뜻 모르는 지명에도 환상을 이식해 먼 길을 떠나는 듯하다.
2023-03-13
702
경계와 소란 속에 머물다
노시내, 『작가 피정』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것은 8월 중순이었다. 마침 몬순 장마가 막 끝나 연일 40도를 넘겼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참이었다. 그래도 매일 섭씨 36~38도였다. ...
2023-03-08
701
나를 만든 세계, 나와 우리가 만드는 세계
이길보라,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4학년 1반으로 전학했다. 학년당 한 학급만 있는 시골 학교였다. 누가 누군지, 누구의 동생인지, 어디 사는지, 부모님은 누군지 다 알았다. 빠르게 적응하여 ...
2023-02-23
700
김광규 시집
김광규, 『그저께 보낸 메일』
우리의 선인들 가운데는/“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노래한 시인이 있었고/소설을 써서 부끄러움 가르쳐준/작가도 있었다
2023-02-22
699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2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아빠가 괴물로 변했을 때, 카이라는 아홉 살이었다.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 아빠는 늘 그랬듯이 아침이면 출근을 했고, 저녁이 되면 집에 ...
2023-02-22
698
유수연 시집
유수연,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
이런다고 풀릴 게 아니다//우리 영혼은 껍질에 둘러싸여 있고/너는 내가 잠들었을 때//내 비늘이 비비빅 하는 소리를 들었다
2023-02-21
697
갈망, 관찰, 거주의 글쓰기
레슬리 제이미슨,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1992년 12월 7일, 퓨젓사운드만의 위드비섬. 세계대전은 끝났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도 끝났다. 냉전 역시 마침내 종식되었다. 위드비섬 해군항공기지는 ...
2023-02-20
696
권오경 장편소설
권오경, 『인센디어리스』
그들은 녹스허스트의 한 건물 옥상에 모여서 폭발 장면을 지켜보았을 것이다. 플랫 기숙사의 11층이었으리라. 그는 자존심이 센 만큼 최대한 높은 곳을 골랐...
2023-02-19
695
세 형제의 숲
알렉스 슐만, 『세 형제의 숲』
습하고 흐린 여름의 고요 속, 베냐민의 귀에 저 위 숲속을 달리는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린다. 언덕 위를 본다. 경찰차 한 대가 녹음을 뚫고 별장으로 이어지...
2023-02-17
694
김명순 에세이 1918-1936
김명순, 『사랑은 무한대이외다』
탄실이는 간밤에 감아서 아직 마르지 않은 검은 머리를 요 위에 풀어헤치고 무슨 신산스러운 꿈을 꾸었는지 휘― 한숨을 짓는다. 오전 한 점 종소리에 왼편으...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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