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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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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형철, 『인생의 역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에게 말했다/“당신이 필요해요”//그래서/나는 정신을 차리고/길을 걷는다/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
2022-10-25
781
정현종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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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정현종,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잃어버린 시가 얼마나 많으냐. / 메모 안 해서 잃어버리고, / 허공에 날려 보내 잃어버리고, / 또 올 테니 잃어버리고,
2022-10-24
780
이승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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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이승우, 『이국에서』
6개월의 시간이 황선호에게 주어졌다. 정확히 5개월 19일. “짧지는 않지만, 그렇게 길지도 않을 거야. 정확히 말하면 5개월 하고 29일이 남았네.” 열흘 전, ...
2022-10-23
779
정희진의 글쓰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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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정희진, 『영화가 내 몸을 지나간 후』
내가 영화를 보는 방식 중 하나는 덧칠된 그림 이전의 작품을 상상하는 것이다. 덧칠은 최종 버전에서는 보이지 않아도, 만든 이의 몸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
2022-10-19
778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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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조르조 아감벤, 『저항할 권리』
각국 정부가 모든 제한 조치를 초월해 권력을 강화하는, 예외상태를 선언하고자 의식적으로 팬데믹을 악용하는 건 아닌지, 혹은 비상사태 외에 선택의 여지가...
2022-10-18
777
다와다 요코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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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다와다 요코, 『개 신랑 들이기』
성룡 김이 그런 일을 했을 리 없다고 처음에는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물론 미치코도 그렇게 생각했다. 성룡 김은 착실한 사람이고 친절한 간호사이니 절...
2022-10-15
776
김리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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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김리윤, 『투명도 혼합 공간』
지나간 일은 다 잊자 / 지나간 일은 다 잊는 거야
2022-10-09
775
최세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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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최세라, 『콜센터 유감』
세라의 1시간은 75리터 종량제봉투 다섯 장 값과 같고 세라의 1시간은 미국 본사 CEO의 0.6초와 같고 CEO의 0.6초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들이 내는 굉음만...
2022-10-05
774
정호승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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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정호승, 『슬픔이 택배로 왔다』
내가 땅에 떨어진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햇빛에 대하여/ 바람에 대하여/ 또는 인간의 눈빛에 대하여
2022-10-04
773
김연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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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모든 게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나는 1999년에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는 유체 이탈, 도플갱어, 예지몽,...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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