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법륜 스님의 강연 영상을 보다가 자존감에 대한 신선한 이야기를 들었다. 스님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을 평가할 때 보통 좋게 평가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좋게 평가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과대평가한다고 한다. 응?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낮게 평가하는 거 아니었나? 정반대로 과대평가라니, 이게 무슨 소리지? 일단 계속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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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 환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 커질수록 괴로움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자신이 만든 환상 속의 나는 대단한 사람인데, 현실의 나는 초라하고 별 볼 일 없고 인정도 못 받으니 현실의 내 모습을 점점 미워하게 되고 못마땅하여 보기 싫어진단다. 너무 보기 싫어지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