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일 군포시청 대회의실, 책읽는사회는 '2013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을 개최하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독서동아리들이 모여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와 동아리 운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독서방법, 독서동아리 운영 노하우에서 독서동아리가 나아가야할 방향,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례 발표 후에 진행한 독서동아리 심화 워크숍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들을 아래 게재합니다.
사례 발표 1부
책을 나눠요 - 구명희(경기 씨밀레/클북)
자유롭게 꿈꾸고 꿈을 키워요 - 김영임(강원 꿈꾸는 징검돌)
행복한 만남과 설렘이 있는 동아리 - 김춘심(경남 두런두런)
당신에게 청춘이란 무엇입니까? - 박인경(울산 청춘멘토)
엄마들의 '인문학 읽기' - 정숙영(전북 싸드락싸드락)
책읽는 청년 대한민국을 흔들다! - 김서경(광주 라온나래)
아파트 주민들의 독서 동아리 - 장미란(제주 다독다독)
영화 비평 독서 동아리 - 홍은화(서울 카페크리틱)
학교에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자 - 이옥정(인천 책먹는엄마)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동아리 - 윤정자(충북 YB)
책을 통해 행복한 가정 세우기 - 나길주(전북 토기장이)
사례 발표 2부
독서의 문턱을 낮추자 - 백영숙(제천 밀알책방앗간)
누군가에게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기를 - 윤영순(대구 일목독서동아리)
엄마가 배우는 구연동화 동아리 - 김미경(경남 도담도담)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는 동아리 - 신영숙(대구 독서나들이)
"책모임 온:ON"을 소개합니다 - 최재덕(전북 책모임 온)
경찰들의 독서동아리 - 박왕현(울산 지식정미소)
이 좋은 걸 아이들도 해봤으면 - 김명희(충남 청소년독서동아리)
제주를 읽다 - 안광희(제주 남원북클럽)
독서를 통하여 마음치료를 돕는 동아리 - 김정아(충북 마음여행)
경전을 읽음으로써 마음을 밝힌다 - 서원익(서울 SR클럽)
나와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책읽기 - 임숙자(里仁,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
독서동아리 심화 워크숍
최종필(대구 터무니북클럽)
대구의 ‘터무니북클럽’에서 온 최종필입니다. 예, 별명 최다니엘입니다. (웃음)
(...)
첫 번째, 개인적인 관점에서 ‘글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읽을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나왔던 이야기 중에 ‘그냥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글을 한번 써보자’,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요. 그리고 ‘자기 생활에 맞는 책을 읽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독서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딱딱하게 룰을 정해서 읽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책을 읽자’,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자’는 이야기가 있었고요.
좀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사실 저희 터무니북클럽에서는 책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가지고 독서토론만 했습니다. 이번에 여기 모임에 와서 신세계라고 느낀 게 다른 분들은 지역사회와 굉장히 어우러져서 활동을 하시더라고요. 뭐, 탈춤 추는 분도 계셨고, 양로원 가서 동화책 읽어주는 분도 계셨고, 어린이들과 어울려주는 분도 계셨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우리나라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분도 계셨고요. 다들 이렇게 어우러져 있는데 저희는 정말 저희끼리 토론만 하고 있으니까 이게 얼마나 탁상공론이고 우리 세계에 갇혀있는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좀 더 발전해서 이야기를 했던 게...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독서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이 상황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첫 번째가 지금 독서동아리들이 조금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기존에 있는 회원들이 자기들끼리 너무 친한 나머지 새로 오는 분에 대해 반감을 가져요. 이미 탄탄한 그룹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겁니다. 좀 더 신입회원 유치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면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울산에 계신 주부님들이나 대전에 계신 대학생 독서동아리처럼 다른 지역의 모임들과 자매결연 등을 맺어가지고 같이 의견이나 정보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쪽은 가다가, 가다가 대한민국 정책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거. (웃음) 정책적으로 이거 어떻게 해줘야 되나...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 ‘너무 1년짜리 단기적인 정책이 아닌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지원금 계속 주지 못할 거면 자료라도 남겨서 이 좋은 정책을 계속 이어지게 해야 된다’는 좋은 의견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저희 테이블에서 나온 이야기고, 다른 테이블로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박수)
엄은희 (원주 그림책연구회)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에 있는 ‘그림책연구회’에서 온 엄은희라고 합니다. 저희 그림책연구회는요, 원주의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라고 폐차를 활용해서 그림책전문도서관을 만들었는데요. 거기서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는 분들의 모임입니다. 한 11년 정도 그림책버스를 운영하면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고요. 지금까지는 그림책이 좋아서 공부를 했었는데, 좀 더 체계를 잡고 싶어서 올해는 지원금으로 그림책 이론서를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
저희는 4가지 안건이 있었는데요. 두 번째 ‘지역사회에서 독서동아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학교도서관을 통해서 어머니 동아리를 만들고, 어머니 동아리가 활성화되면 아이들 동아리로 이어지는 기회가 많다고 해서 그런 쪽으로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셨고요. 이렇게 지원 사업을 해서 여러 가지 동아리들의 운영 사례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셨고요. 또 오늘 같은 기회를 많이 가져서 다른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사례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책읽기가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무처장님께서 낭독이나 읽어주기의 힘이 정말 책을 좋아하는 기회가 된다고 말씀을 해주셔가지고요, 저희도 많이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아주 즐거움을 주셨던 동아리에서 말씀해주셨는데요, ‘나이와 상황에 맞게 읽어주는 것’(입니다). 어르신들께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방법으로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독서동아리 활동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박강현(울산 지식정미소)
토론 주제가 4가지가 있었는데, 순서 상관 없이 자유롭게 했었고요. 설명을 하자면... 책 읽기가 즐거울 수 있는 이유...? 책읽기가 즐거울 수 있는 이유를 따지기 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자기가 점차 성장을 하고 있다. 지적 욕구가 점차 충족이 되고, 단계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그런 걸 통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요.
또,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지역사회에서 봉사할 때 주의할 점이 ‘연민으로 다가가면 봉사자가 빨리 지치게 된다. 그러니까 너무 연민으로 다가가지 말고 냉정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노약자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처음에 다가갈 때는 조금 차갑게 대하시는데 그거에 굴하지 말고 세 번, 네 번 정도는 가야지 마음이 풀어지시니까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서동아리를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가?’ 저희 모둠에 보니까 13년 이상이 된 동아리를 운영하시는 분이 계셨는데요. 장기간 운영하시면서 생긴 노하우가 ‘동아리가 갑자기 와해되는 게 급속한 회원 유출인데, 그럴 때 신속하게 새로 회원 수급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동아리에서는 개인사나 가정 얘기를 할 수 있는데 동아리 모임이 끝나고 나가선 절대 말하지 않는 것으로 해야 된다. 그게 전제가 안 되면 말하기 어려우니까 그걸 지키자’(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한테 주셨던 팁이 ‘동아리 운영이 잘 되려면 지도자가 필요하고 적절한 책의 지급이 필요하다. 지도자라면 모임의 중심이 되는 사람인데 중심이 되는 사람이 운영을 잘 해주면 잘 따라온다. 그런데 중심이 된 사람이 많이 힘들기 때문에 질문지를 만들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금요일에 모임을 한다면 2, 3일 전인 수요일까지 각각 그 책에 대해 질문을 하나씩 만들어서 문자로 보내고, 모임 할 때 돌아가면서 대답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서로서로 부담을 좀 줄이면서 모임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하셨고요.
그리고 저희 동아리도 그러는데... ‘다음 모임 때 이 책 읽어오세요’ 하고 공지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고 ‘다음 모임을 할 때는 《어린 왕자》를 읽을 겁니다’ 하고 바로 책을 나눠주면 회원분들이 더 잘 읽고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신다는 내용이 있었고요.
그 외에 QR코드, ‘터무니’ 동아리에서 이야기해주셨는데 책에 QR코드를 적용해서 대출이나 평가 같은 거를 QR코드를 통해서 한다는 아주 발전적인 의견을 내주셔서 회원들 모두가 공감을 했습니다.
기타 의견으로 저희가 독서붐을 위해서 광화문 광장에서 플래시몹을 한번 하자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광화문뿐 아니라 전주, 광주, 울산, 창원에서도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서문화가 어떻게 보면 경제적인 여건이 마련되어야 되다 보니까 소득격차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거를 해결하기 위해서 형평을 맞춰가지고 책을 통한 탕평책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기타 의견이 14개 정도 나왔는데, 나머지는 정리를 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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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순(대구 일목독서동아리)
저는 발표하는 게 자신이 없어서 오늘도 하지 않았는데 결국 마이크를 들고 말았네요. 책을 읽는 성공 사례라고 하셨어요? 제가 초라하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한 가지는 오늘 독서동아리 한마당에 와서 이렇게 토론까지 하고 보니까 이 ‘독서동아리’라는 정체가 어느 쪽으로 가야 되는지, 또 우리가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 들어서 길잡이하고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희 모임은 한 5년 됐고, 우리가 생각해도 제법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매년 초에 1년 계획을 짭니다. 1월에 뭐 하고, 2월에는 뭐 하고, 4월에는 복사꽃을 보러 가고, 12월에는 반드시 문화공연을 보고, 이런 즐거운 코스를 넣지만 그런 것들은 책을 읽기 위해 어떤 즐거움을 주는 거고, 본류는 책을 읽는 거라고 강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회에 나가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봉사를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라든가 또는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 각자 자기 분야에서 하고 있는데요. 오늘 모임에 와서 ‘과연 독서동아리가 가야할 진정한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저는 이미 결혼한 딸 둘이 있고, 부부는 은퇴해서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시간이 많고 여유도 있어서 책읽기에는 아주 좋은 나이가 됐다고 생각이 되는데 오늘 동아리에 와 보니까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거 같아서 약간 서운하기도 합니다. ‘60대들 어디 다 갔을까’, ‘60대나 70대는 책을 읽는 동아리를 만들면 안 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을 좀 했는데요. 여기 계신 분들은 책을 읽는다는 좋은 습관 때문에 앞으로 자녀들이나 또는 가정에 반드시 행복한 분위기가 감돌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희는 원래 저 혼자만 책을 읽었는데 지금은 결혼한 딸들도 자기 집 거실에 TV보다는 책장을 가지고 있고, 사위들도 장모님이 책을 읽는다니까 책을 사다주기도 하고 ‘내가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라고 책을 가지고 대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 책을 묵묵히 읽어온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편도 이제 ‘내가 무슨 책을 읽으면 좋겠는가?’라며 물어오고, 자기들 모임에 가면 나이가 많으니까 다른 잡기들이 재미가 없는지 ‘우리도 책동아리를 만들기로 했다. 제일 처음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겠는가?’ 이렇게 저한테 상담을 하는 것을 보고, 책 읽는 것은 분명히 아주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전파력이 아주 강한 활동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여러분들 앞으로 책을 놓지 않고 계속 잘 읽으시면 여러분 가정에도 행복이 넘치리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인경(울산 청춘멘토)
저희 테이블에는 서울 지역, 강원도, 울산, 제주, 전남, 포항이 모인 전국구 조입니다. 저희 테이블에서는 ‘토론’이라는 제목에 맞게 반론도 제기하시고, 정말 뜨거운 토론의 열기가 더해져서 제가 중간에 중재하는 발언도 하면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첫 번째는 ‘초창기에는 책읽기에 대한 재미와 맛을 찾을 때까지 동기부여가 반드시 필요한 거 같다. 그래서 좀 쉬운 책부터 읽는다든지, 아니면 음악을 들으면서 관련된 책을 함께 읽는다든지,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하면 더 즐거울 것이다’ 그리고 ‘혼자 읽지 말고, 때로는 함께 읽고 함께 들어주는 게 더 큰 재미를 찾아준다’ 그리고 ‘강박적으로 책읽기 모임에서 읽지 말고, 책과 연애하듯이 사귀어보자’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한 분께서는 ‘작가가 나에게 1대 1로 개인교습을 해준다고 생각하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읽으면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독서동아리의 장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한권이라도 함께 책을 읽는 소중함이 바로 독서동아리의 장점이다’ 그리고 ‘혼자만 읽으면 한 분야의 책만 읽게 되는데, 함께 하면 다양한 책을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독서동아리의 운영과 관련해서 정말 뜨거운 토론이 이루어졌는데요. 상황에 맞는 책의 목록들을 찾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다른 한 분은 ‘그렇게 틀에 매어서는 안 된다. 이런 사업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보여주기 식의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조금 더 진솔하게 삶을 나누는 그런 책읽기 모임, 그런 토론을 해나가는 게 독서동아리에서 더 핵심을 파고드는 게 아닌가’라는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공감했던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이 책읽기 모임에서 자발성을 찾아나가는 것, 자기 의지를 찾아나가는 것이 독서동아리 발전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나갔습니다.
그리고 ‘책 읽기 모임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라는 얘기를 하면서는 독서로 끝나고 독서토론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삶의 피로를 개인이 책을 통해서 치유되고 건강함을 찾아나가고, 책 속에서 이야기 되는 이상적인 사회로의 변화, 사회 건강함을 찾아나가는 데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책 읽는 문화를 양성해나가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조에 오늘 행사 진행 내내 소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책모임이 있는 거 같아서요, 그 소개를 들으면서 마치겠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