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시(長春市)에서 태어났다. 현재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소속이다. 일찍이 동아시아에 관심을 갖고 학과라는 규범과 제도를 가로질러 중국·일본의 문학과 사상을 비교연구해왔다. 중국현대문학, 일본근대사상사, 비교문화를 전공했다. 미조구찌 유우조오(溝口雄三)와 함께 중·일 지식공동체 회의를 이끌며, 중국 지식인으로는 드물게 동아시아를 지적 화두로 삼고 있다. 저서로 『아시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亞洲意味著什?)』 『주체 분절의 공간(主體彌散的空間)』 『문학의 위치(文學的位置)』 『아시아를 말한다는 딜레마(アジアを語ることのジレンマ)』 『아시아라는 사유공간』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사상이 살아가는 법』 『사상을 잇다』(공저) 등이 있다.
역자 · 김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및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토오꾜오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 국학연구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제국일본의 사상』 『말하는 입과 먹는 입』, 공저로 『인터뷰: 한국 인문학 지각 변동』 『정치의 임계, 공공성의 모험』 『예외』 『당신들의 대통령』, 역서로 『세계를 아는 힘』 『미시마 유키오 對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근대초극론』 『예외상태』 『정치신학』 『동아시아를 만든 열가지 사건』(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