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대 시절 “질병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는 은사님의 말씀에 감명받아 가정의학과 의사가 되었다. 현재 을지대 병원 조교수로 있다.
동네 오빠처럼 친근하고 여느 집 막내아들처럼 선량한 성품을 지녔으나, 평소에 말이 많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자주 받았다. 그 서러움에 하고픈 말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작가 못지않은 정갈한 글솜씨로 일기처럼 쓴 ‘따뜻한 진료실 이야기’는 아프고 외로운 사람을 향한 그의 다정하고 순수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두 아들과 함께 마치 삼 형제처럼 합체해 아내를 괴롭히며 산다. 하지만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반쪽짜리 인생의 소유자이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사람은 누구나 꽃이라고 생각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