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글쓰기를 넘어 책쓰기로!
1. 글쓰기보다 책쓰기가 더 쉽다
글쓰기보다 책쓰기가 더 쉽다. 이렇게 말하면 과연 얼마나 동의할까? 아마 대다수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렇게 투덜댈 듯싶다. “에이, 글쓰기도 자신 없는데 어떻게 책쓰기가 더 쉽다는 거야?” “글이 모여서 책이 되는 건데 정말 이렇게 말할 수 있나?”
물론 글쓰기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우리나라 교육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학생들은 물론 글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들, 아니 이 땅에서 교육받은 국민 대다수에게 글쓰기란 너무도 고통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분명 글쓰기보다 책쓰기가 훨씬 더 쉽다.
곰곰이 따져 보자. 글쓰기에 관한 추억이라면 십중팔구 ‘일기’가 떠오를 것이다. 그것도 매일매일 써야 하고, 꼬박꼬박 검사를 맡아야 하는 숙제로서의 일기. 얼마나 지겹고 괴로웠는가. 개학 전날 밤에 몰아 쓰거나 방학하자마자 미리 써 놓고 날씨만 바꾸지는 않았는지.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글쓰기’란 말은 이내 ‘논술 시험’과 연관될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한 글쓰기는 이렇듯 대개 시험이나 평가를 위한 것이었다. 어쩌면 이 땅의 학생들은 시험이나 평가와 연관 없는 글을 쓴 기억이 아예 없을지도 모르겠다. 글을 잘 쓴다고 해 봐야 기껏 남이 내 준 주제와 제목에 맞춰 짧은 글을 쓰는 데 급급했을 뿐, 본격적인 사색과 성찰, 탐구의 성과로서 글을 써내는 데까지 이르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 글쓰기는 늘 고역에 불과했다. 먼저 여러분이 지금까지 경험해 온 글쓰기를 떠올려 보라. 거의 예외 없이 남이 정해 준 주제와 형식, 시한과 분량, 시간과 장소, 심지어 필기구까지 모두 반드시 지켜야 하는 행위였다. 이런 식의 글쓰기란 엄청난 억압이요 강요다. 글을 잘 쓴다는 작가들도 이렇게 글을 써야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글쓰기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는 우리나라의 보통 사람들에게 이는 폭력 그 자체라 할 만하다.
책쓰기는 이와 전혀 다르다. 자신이 쓰고 싶은 시간과 장소, 주제와 형식, 시한과 분량, 필기구와 심지어 종이의 질과 색까지 마음대로 결정하여 시도할 수 있다. 깊은 밤에 쓰든 새벽에 쓰든, 자기 방에서 쓰든 조그마한 카페에서 쓰든, 사랑의 장편소설을 쓰든 서너 줄짜리 시집을 준비하든, 한 달 동안에 두세 단락만 쓰든 순식간에 400매를 쓰든, 대학 노트에 쓰든 분홍색 컬러 복사지에 쓰든, 파란 볼펜으로 쓰든 사각거리는 연필로 쓰든 전혀 상관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나아가 책쓰기는 글쓰기보다 여러 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며 바람직하다. 우선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데도 기존의 글쓰기 차원, 즉 한 편의 짧은 글을 잘 쓰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책쓰기 차원에서 접근하면 훨씬 쉽고 흥미 있다.
노력의 성과를 놓고 보아도 그러하다. 주어진 주제나 제목에 따라 모범 답안 같은 글을 쓴 사람보다 조금 모자라도 스스로 주제를 정한 한 권의 책을 펴낸 사람이 훨씬 더 인정받는다. 더구나 한 편의 글을 잘 썼다고 한 권의 책을 펴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 반대는 언제나 참이다.
물론 책쓰기가 글쓰기보다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도 더 들 수 있다. 하지만 절대로 더 어렵지는 않다.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주제에 맞춰 글을 쓰기 급급했던 기존의 벽을 확실히 넘어서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다. 한마디로 책쓰기는 쓰기 능력을 쉽고 흥미 있게 키우며 책을 쓸 수 있는 인재로 가는 일거양득의 지름길이다.
다시 읽지도 않을 글, 점수 받기용 글을 쓰는 데 머물지 말고, 자신만의 주제를 잡아 옹골찬 한 권의 책으로 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남이 내 준 주제에 맞춰 쓰는 글 대신에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주제를 찾아 책을 쓸 수 있는 인재가 되어 보자. 이 책은 최소한 A4 용지로 30매 이상, 200자 원고지로 대략 300매 이상의 책을 쓸 수 있도록 돕는 ‘나만의 책쓰기 프로그램’을 풀어낸 것이다.
2. ‘나만의 책쓰기’, 그 의미와 현재
‘나만의 책쓰기 프로그램’은 종래의 독서 교육과 작문 교육이 긴밀하게 연관되지 못하고 따로 전개된 데 따른 반성에서 비롯되었으며, 문명사적으로는 개인 블로그를 비롯한 1인 미디어 현상의 증가, 프로슈머Prosumer의 등장 등과 맞닿는 새로운 교육 문화 운동이다.
‘나만의 책쓰기 프로그램’은 종래의 단편적인 글쓰기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와 관심, 흥미, 적성, 능력 등과 연관된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여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터뷰하면서 진행하는 읽기·쓰기 교육의 총체적인 시도다.
이는 남이 낸 문제에 맞춰 답을 써 나가는 글쓰기 교육, 또한 기존의 책을 잘 수용하는 독자만을 길러 내는 독서 교육 등의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책을 읽으며 스스로 더욱 새로운 성과를 책으로 창출해 내는 적극적인 교육을 꾀하는 바, 기존의 도서관을 포괄하는 멀티미디어 도서관을 기반으로 교육과 문화, 정보 차원을 다각적으로 아우르는 새로운 노력이다.
‘나만의 책쓰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비단 학생뿐만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자신을 삶의 주체로 내세우며 올곧고 의미 있게 삶의 내용과 성과를 정리하고 계승함으로써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향상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
나아가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기존의 독서 운동과 글쓰기 운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다르게 바꿀 수 있는 전 지구적인 새로운 교육 문화 운동의 메카로서 우리나라를 부각시키며, 앞으로 국내외적인 관심을 집중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성과를 쏟아 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부터 독서 교육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펼쳐 온 대구광역시교육청의 경우, ‘나만의 책쓰기 프로그램’을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도입하여 훌륭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선생님들이 직접 책쓰기 수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30시간 분량의 ‘나만의 책쓰기’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하였고, 이를 중심으로 2008년 여름부터 방학 때마다 교사 연수를 진행해 왔다. 또한 현장에서 책쓰기 교육이 정착되도록 학생 책쓰기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했다. 그 결과 책쓰기 연수를 받은 선생님들의 수가 4천 명을 훌쩍 넘겼으며 학생 글쓰기 동아리는 500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또한 매년 책쓰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도 있다. 지난 2009년 겨울에는 『13+1』(한준희 외 학생 저자 13명, 만인사, 2009)과 같은 ‘나만의 책’이 태어났으며, 다시 2010년에는 10권의 책이, 2011년에는 19권의 책이 정식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2012년에는 선생님들이 직접 집필한 세계 최초의 책쓰기 교과서 『책쓰기 꿈꾸다』(허병두·한원경 외 3인, 문학과지성사, 2012)가 출간될 예정이다. 최근 대구시교육청은 ‘나만의 책쓰기 프로그램’을 ‘학생 저자 10만 양성 프로젝트’로 확대·추진하면서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삶의 주체로 세우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3. 책쓰기 교육의 진화와 미래
책쓰기 교육은 최근 진화하고 있다. 나는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과 함께 ‘저작권 기부 운동’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 기부 운동’이란 저자가 자신의 책 가운데 한 권 이상을 전자책으로 공개하여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사회에 환원하자는 시도이며, 진정한 저작권이란 저자가 존경받을 수 있는 권리에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는 사고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이는 작가가 자신의 창작 행위를 단순히 지적재산권이라는 배타적 재산권의 하나로 지나치게 좁고 이해타산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자신의 창작 활동을 창조와 소통이라는 차원에서 이익과 유통이라는 차원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반성적 사유에서 출발한다. ‘저작권 기부 운동’은 저작권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새롭게 일깨우면서 창작의 진정한 의미와 보람을 깨닫게 해 주며, 독서 소외층을 비롯한 우리 시민 사회 전반에 창조란 단순히 이해타산적인 활동의 연장이 아님을 깨닫게 해 주는 데 큰 목표를 둔다.
요컨대 책쓰기 교육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만들고, 실제 자신의 진로와 분야를 모색하며 장래 자신의 책을 쓸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가르쳐 주자는 뜻에서 시작한다. 또한 책쓰기 교육은 자신의 창조 활동이 단순히 개인적 재능에서만 시작했다고 보는 대신에, 자신이 우리 사회에서 일정 부분 얻게 된 몫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데 있다.
지식의 더함과 사랑의 나눔, 즉 책을 쓸 수 있게 가르쳐 주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 아낌없이 나눌 수 있게 돕는 교육, 가슴이 따뜻한 인재를 길러 내자는 교육이 바로 책쓰기 교육이다. 이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적극적인 정보 습득과 활용의 차원, 스스로 주제를 설정할 수 있는 독립된 주체로서 학생을 가르치자는 사고와 실천이다.
제 1 부
책쓰기의 첫걸음은 주제 설정
도대체 무엇을 쓸까? ‘나만의 책’을 쓸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주제 설정이야말로 책 내용의 방향과 범위 그리고 형식과 구성, 나아가 문체 등을 결정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주제 설정을 하다 보면 참신한 주제를 찾으려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는 사색의 즐거움, 누군가와 대화하며 의견을 펼치고 가다듬는 나눔의 기쁨, 서로 관련 없는 듯 보이는 자료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생각을 찾아내는 발견의 놀라움 등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주제를 돋보이게 하려고 자료를 찾아 헤맬 때의 가슴 두근거리는 기대감, 자료들을 읽으면서 머릿속 가득히, 가슴 뿌듯하게 밀려오는 지성과 감성의 충만함도 경험할 수 있다. 정말 살맛 나게 만드는 순간들을 온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주제 설정이다. 주제 설정은 즐겁고 유익한 책쓰기의 첫걸음으로서 언제나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주제를 설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을 키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주제를 설정하고 검토하며 최종 확정하는 방법과 과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나만의 책쓰기’를 위한 추진 계획서 작성 등, 매우 실질적인 도움말들도 곁들인다.
제1장
무엇을 쓸지 찾아보자
책을 쓸 때는 주제 설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또한 그 과정과 결과를 철저히 즐기고 누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유컨대 영주(領主)가 일방적으로 정한 틀 안에서 소출을 강요받는 ‘소작농식 글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신에 자신이 직접 무엇을 심을지, 어떻게 심을지, 왜 심는지 즐겁게 고민하면서 기쁨과 보람을 만끽하는 ‘자유농식 책쓰기’에 집중해야 한다. 나아가 스스로 주제를 찾아서 자료를 뒤지고 새로운 사고와 정서의 세계를 창조하는 ‘유목민식 책쓰기’에 몰두해야 한다.
그러면, 주제를 설정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1 모범 답안 대신에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을!
옛날에는 과거에 응시하여 시험관이 낸 문제에 대해 모범 답안을 쓰기만 하면 장원 급제의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인 현대는 옛날과는 완전히 다르다. 수많은 자료와 정보가 밀려들고, 갈등과 문제가 시도 때도 없이 불거져 나오는 복잡한 세상을 정확히 통찰하고, 새로운 세상을 펼쳐 낼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된다.
오늘날 우리가 정녕 소중하게 키우고 배워야 할 능력은 바로 주제를 설정하는 능력이다. 정보화 시대를 열어 가려면 기존의 문제에 충실하게 답하는 소극적 능력보다 새로운 문제, 곧 과제를 창출하는 적극적 능력이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제 설정 능력은 주제의식에서 생기는데, 주제의식은 궁극적으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다.
문제의식은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무엇이 더욱 적절하며 효과적인지, 무엇이 더욱 가치 있는지 따질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이다. 이를테면 모두 무엇인가에 대해 ‘참’이라고 생각할 때 ‘거짓’이 아닐까 회의하는 마음, 모두 무엇인가가 합리적이라고 주장할 때 아닐지도 모른다고 재확인하는 마음, 모두 대단하다고 매달릴 때 별것 아닐 수도 있다고 대범하게 생각하는 마음 등이 전부 이와 관련된다(물론 그 반대 상황도 가능하다).
문제의식을 키우려면 무엇이든 늘 따져 보고 곱씹어 보는 마음, 그래서 실제로 무엇이든 확인하고 회의하고 반문해 보는 자세와 태도, 늘 더욱 훌륭한 미래를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가장 쉽게 문제의식을 키우고 주제의식을 가다듬을 수 있는 안성맞춤의 교과서는 바로 신문이다. 알다시피 종합 일간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와 연예, 학습 등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일들을 지면에 담고 있다. 일단 종합 일간지를 넘기면서 한 면에 하나씩 가장 큰 활자의 제목을 읽어 보자.
· 중국은 한반도 통일 원한다─정치면
· 미국, 한국 자동차 시장 더 개방해야─경제면
· 한류, 더 이상 없다―문화예술계 위기의식 심화─문화면
· 종교는 인간 영혼의 위대한 구현─종교면
· 평준화 정책이 중·고등학생 학업 능력 떨어뜨려─교육면
이제 좀 더 본격적으로 시도해 보자. 지금 막 골라낸 5개의 제목들에 물음표를 붙이며 읽어 보라.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별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으면 ‘과연’이라는 말을 앞에 덧붙여 다시 확인해 보자.
· 과연 중국은 한반도 통일 원한다?─정치면
· 과연 미국, 한국 자동차 시장 더 개방해야?─경제면
· 과연 한류, 더 이상 없다―문화예술계 위기의식 심화?─문화면
· 과연 종교는 인간 영혼의 위대한 구현?─종교면
· 과연 평준화 정책이 중·고등학생 학업 능력 떨어뜨려?─교육면
지금까지 너무나 평범하게 읽히던 제목들이 새롭게 다가오지 않는가?
“진짜인지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그런지 궁금해졌다.” “그저 그렇게 읽히던 제목들이 갑자기 재미있게 느껴졌다.” “또 다른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졌다.” “나도 모르게 집중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중 한 가지라도 떠올렸다면 여러분은 이미 문제의식의 세계로 한 발 내디뎠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과연~?’ 형식으로 질문을 던지며 읽다 보면 문제의식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쉽게 주제의식을 키울 수 있으며 당연히 주제를 설정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보기의 첫 번째 제목의 경우만 해도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어떤 역할을 할까란 의문을 통해 좀 더 파고들거나 구체적으로 집중하면 ‘한반도 통일과 중국의 역할’ 같은 주제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나머지 역시 ‘미국의 태도와 한국 자동차 시장 개방 전략’ ‘한류의 현재와 미래’ ‘종교와 인간 영혼’ ‘평준화 정책과 중·고등학생 학업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 등의 주제들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TIP
이끌어 낸 주제들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가만 보면 주제의식들이 대개 ‘사실(참/거짓 여부)’ ‘방안(효율성 여부)’ ‘가치(귀중성 여부)’ 등을 중심으로 엮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어떤 주제이든 ‘사실’ ‘방안’ ‘가치’ 등과 연관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2 무엇을 주제로 삼을까?―흥미성, 유용성, 가능성 따지기
어느 정도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이 생겼다면 구체적인 주제로 만들 수 있도록 좀 더 집중해야 한다. 이때 ‘흥미성’ ‘유용성’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주제 선정 기준을 활용하면 어렴풋한 주제의식을 훌륭한 주제로 설정할 수 있다.
(본문 중 일부)
★ 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