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 1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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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글·박성옥
상처 많은 이 시대 아이들을 따뜻하게 덮어 주고 싶은 동화 작가입니다. 후두둑과 1000마리 짱뚱어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기 위해 집과 양평을 오가며 몇 달에 걸쳐 취재했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생명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1001사람의 착한 마음을 책으로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이 보람 있고 애틋합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여러 작가와 함께 쓴 『엄마 신발 신고 뛰기』와 단편집 『내 동생 삐옥이』이 있습니다.
후두둑
경기도 양평 오래된 흙집에서 흙을 빚으며 사는 도예가이자 명상가입니다. 때로는 비처럼, 구름처럼 가볍게 훌쩍 명상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인도, 네팔, 몽골에서 샤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생명의 근원을 생각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후두둑은 이 책의 주인공이자 1000마리 짱뚱어를 빚은 장본인입니다. 상투 튼 머리, 하얀 수염도 재미있지만 아이들과 흙 놀이할 때는 아이들보다 더 아이들 같은 개구쟁이입니다. ‘후두둑’이라는 이름은 떨어지는 빗소리를 따라 지었습니다. 2008년부터 3년간 1000명의 아이들이 짱뚱어들과 놀며 색을 입혀 주었고 후두둑은 그 짱뚱어를 데리고 순천기적의 도서관, 제천기적의 도서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 어린이 도서관, 문화 관련 단체, 전시관 등에서 <1000마리 짱뚱어> 전시회를 했습니다. 후두둑네 집에 놀러 가고 싶은 어린이, 후두둑 사는 모습이 궁금한 친구들을 위해 홈페이지 http://hrgpiri.co.kr가 있습니다.
그림·정은영
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후두둑이랑 어린이들이랑 흙 피리를 굽고 논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자연 속에서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과 강아지 ‘꼬맹이’, 고양이 ‘꼬양이’를 보며 좋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닮은 따뜻하고 기운찬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콩닥콩닥 사랑인가요』,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채널고정! 시끌벅적 PD 삼총사가 떴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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