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부터 1975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하여 지금까지 대표로 있다. 1980년대부터 출판인들과 함께 출판문화와 출판의 자유를 인식시키고 신장시키는 운동을 펼치는 한편, 1998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설하고 제1·2대 회장을 맡았다.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 등지의 인문학 출판인들과 출판운동·독서운동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제2기 회장을 맡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파주출판도시 건설에 참여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예술인마을 헤이리를 구상하고 건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책축제 파주북소리 조직위원장과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출판운동의 상황과 논리』(1987), 『책의 탄생Ⅰ·Ⅱ』(1997), 『헤이리, 꿈꾸는 풍경』(2008, 공저), 『책의 공화국에서』(2009), 『한권의 책을 위하여』(2012)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