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잠에서 깬 블레즈씨가 평소와 달리 이상하다고 느낀 건,
침대에서 내려와 슬리퍼를 신으려고 할 때였다.
하지만 회사에 가야 하니까
블레즈씨는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블레즈씨는 장화 속에 감춘 걱정거리를 잊기 위해
일에 더욱 집중했다.
블레즈씨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 블레즈씨는 곰처럼 변해버린 두 발을 이불 밖으로 내놓고 잠이 들었다.
내일이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화요일
다음 날 아침,
기대와 달리 블레즈씨의 상태는 더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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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다음 날이 되었지만 나아진 건 없었다.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하지만 어쨌든 회사에는 가야 하니까
블레즈씨는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본문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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