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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용감한 독자, 용감한 책
진은영,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작가들은 진심으로 독자를 믿는다.
진은영
2025-01-21
469
접객
박정수, 《좋은 기분》
처음이지만 기시감을 느끼는 듯한 방문 속에서 그 등장을, 섬광처럼 찰나에 일어나는 설렘의 순간을 제대로 맞이하지 못한다면 환대는 시작부터 고유한 빛을 ...
박정수
2025-01-03
468
파괴와 퇴락
W. G. 제발트, 《토성의 고리》
이 전투에 소비된 비용에 비하면 거의 사소하다고 할 만한 힘의 이동과 함께 네덜란드의 몰락이 여기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인정받고 있다.
W. G. 제발트
2025-01-02
467
소설
한강, 《디에센셜 한강》
그 모든 소설들을 쓴 수천의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등신대의 회색 종이 앞에 서서 한 줄씩 점을 뚫었을 것이다.
한강
2025-01-02
466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대한 변론
제니 오델,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우리도 자신의 모든 시간과 행동을 잠재적 돈벌이 수단으로 여긴다.
제니 오델
2024-12-17
465
생각하는 것과 아는 것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엘레나는 알고 있다》
삶은 우리 자신에 대한 가장 큰 시험인 셈이에요.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2024-11-26
464
선과 악의 상관관계
서머싯 몸, 《면도날》
절대자가 이 세상에 그 자신을 현현했을 때 선과 악이 본질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 않았을까.
서머싯 몸
2024-11-12
463
제도의 사각지대
조기현, 홍종원,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
제도의 사각지대를 누가 메꿔야 하느냐. 저는 그게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조기현·홍종원
2024-11-11
462
해녀들의 삶
리사 시, 《해녀들의 섬》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저승에 들어가고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이승으로 돌아온다.
리사 시
2024-10-21
461
세상
스탕달, 《적과 흑》
이제야 나는 세상에 나온 거야. 진짜 적들에게 포위된 채로, 내가 맡은 역할을 죽을 때까지 연기해야 하는 세상에 말이야.
스탕달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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