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은혜씨의 포옹




은혜씨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부터 어디서든지 인기 많은 은혜씨 작가님입니다.

저를 한 눈에 봐주세요.

첫눈에 반해주세요.









문호리 리버마켓


그림 그리면서 시선 강박이 없어졌어요.

혼잣말, 이 가는 것도.

심한 행동도 없어지는 거예요.

그림을 그리니까.


2016년부터 강을 바라보고 있는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니얼굴 캐리커처 장사를 했죠.

리버마켓에서 친구들이 생겼고 셀러님들과 친하게 지내고 좋았어요.

그전에는 친구가 없었어요.

여름에 문호리에서 그림 그릴 때는

바가지에 얼음물 담아서 발을 담그고 있었어요.

엉덩이에 종기도 나요.

그래도 아무리 춥고 더워도 가기 싫은 날은 없어요, 전혀.

문호리에서 그림을 그려야 하니까.

그것이 내게 가장 중요해요.








포옹


사람을 안아주는 게 좋아요.

사람을 안으면 제가 따뜻해지죠.

따뜻하면 기분이 좋아요.

포옹은 사랑이에요. 






(본문 중 일부) 

★ 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