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5

시민사회

저자소개

제러미 리프킨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났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 온 저명한 사회사상가이다. 1994년부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워튼 스쿨 최고 경영자 과정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비영리 단체 ‘경제동향 연구재단(the Foundation on Economic Trends)’을 설립해 사회의 공공 영역을 수호하기 위한 계몽 운동 및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엔트로피』, 『육식의 종말』, 『생명권 정치학』,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수소 혁명』, 『유러피언 드림』, 『공감의 시대』 등이 있다. 전작 『공감의 시대』에서 적자생존과 부의 집중을 초래한 경제 패러다임의 종언을 선고했던 리프킨은 『3차 산업혁명』에서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재생에너지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 수평적․분산적 모델을 제안하며, ‘3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협업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사회는 시장과 정부 사이에 위치한 영역이다. 시민사회는 개인의 문화생활과 그가 속한 공동체를 구성하는 모든 활동을 아우른다. 거기에는 종교, 예술, 교육, 건강, 스포츠, 공공 오락, 연예, 사회 및 환경 운동, 지역사회 참여, 그리고 공동체의 유대감과 사회적 결속을 형성하는 모든 활동이 포함된다. 시민사회는 문화를 가능한 모든 형태로 재생산하기 위한 만남의 장이다. 그곳은 사람들이 사회적 자본을 창출하고 행동 규범을 확립하기 위해 '심오한 놀이deep play'(완전한 몰입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장소다. 문화를 지배하는 것은 내재적 가치다. 시민사회는 문화의 표현을 위한 포럼이며 가장 원초적인 영역이다.


- 제러미 리프킨, 『유러피언 드림』, 이원기 옮김, 민음사, 2005, 303~304쪽.

 

 


Parse error: syntax error, unexpected $end, expecting ')' in /WEB/webuser/html/bbclone/var/last.php on line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