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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의 '감정의 산책자'
8
기억의 소멸에 맞서는 사랑의 윤리
앨리스 먼로의 「곰이 산을 넘어오다」
오랜 세월 자신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공유했던 사람에게서 잊혀진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
이명호
2016-01-06
7
“허공으로 날아간 저 화살은 얼마나 떳떳하냐”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에 대해
궤도에서 이탈한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세자가 던지는 이 말은 허공으로 사라지는 존재야말로 부계승계에 기초한 왕조시스템의 토대임을 암시한다. 시스템...
이명호
2015-10-28
6
정의의 요청과 사랑의 윤리
드니 빌뵈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에 대해
진실을 대면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련의 어머니, 아들의 죽음에 흘리는 눈물이 진실에 입각한 정의의 구축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가슴 속 지하묘지...
이명호
2015-09-22
5
당신이 죽은 뒤 장례를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한강, 『소년이 온다』
소설은 인간 존엄의 증언이면서 그 파괴의 기록이기도 하다. 존엄과 모욕, 인간과 짐승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 속에 공존한다.
이명호
2015-01-17
4
세월호가 들려주는 말, 우리가 들어야 할 말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역시 잘 듣는 일이다. ... 잘 듣기 위해서는 현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배제하거나 은폐했던 말, 현재의 삶을 지키...
이명호
2014-07-08
3
"용서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인간성을 부정한 사람에게 다시 그 인간성을 건네주는 일은 위험하다. 그러나 위험을 무릅쓰고 건네는 마음의 증여행위를 통해 인간성의 새로운 공간이 열린...
이명호
2014-04-17
2
시는 주검 옆에 있어야 한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대해
영화는 관객인 우리가 희진의 얼굴을 볼 수 있는가 묻는 것 같다. 울음인 듯 웃음인 듯 희미한 미소를 띤 그 애의 얼굴을 보면서 우리는 고개를 돌리지 않을 ...
이명호
2014-03-16
1
죄책감의 윤리, 소설의 윤리
이언 매큐언 소설 『속죄』
소설은 타인의 삶에 폭력을 저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는 만큼이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공감의 윤리를 실천할 수 있는 형식이기도 ...
이명호
201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