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들은 왜, 멀쩡한 보도블록을 바꾸는가/ 다산을 사랑하는 수원시 공무원 모임, 대한민국 목민심서

[뉴스]   지루한? 재밌는! 人文學

[오피니언]   밀양 송전탑, 해법은 없는가/ 이순수

[오피니언]   교육의 지혜/ 신태복

[오피니언]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와 시민주의 자치분권/ 조명래
이러한 모델에서 본다면, 우리의 현 단계 지방자치제는, 중앙에서 지방으로, 국가영역에서 시민사회영역으로 권력이동이 미완인 상태이고, 그나마 지방으로 넘겨 준 권력도 ‘기관의 자치’로만 사용되고 있다. 시민 자치권을 행사하는 자의식적 시민주체가 부재한 상태에서 지방자치는 보수적 토호세력에 의해 포획되어 있는 모습 그 자체다.

[오피니언]   올림픽 후에 할 일은/ 안경환

[오피니언]   ‘언덕 위의 구름’서 ‘하산의 사상’으로/ 김종철
예를 들어, 현재 일본에서 높은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하산(下山)의 사상>이라는 책이 있다. 요컨대 일본사회가 끝없는 진보와 성장이라는 환상을 좇는 것을 그만두고 이제부터는 ‘성숙’ 사회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이다.

[오피니언]   노동자에 대한 폭력 금지 약속하자/ 강수돌

[오피니언]   아! 대한민국 / 이라영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감동이 이어지는 올림픽 경기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선수’가 이루어낸 꿈에 사회는 박수를 보내며 기업은 아름답게 아파트를 안기고 ‘너구리’ 라면을 건넨다. 비닐하우스와 쪽방촌 등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불안정한 주거에 대한 국가의 복지 부재는 이렇게 주고받는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가려진다. 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게 태극문양으로 옷을 입히고 어른들을 위해 열심히 춤을 추게 하던 학예회처럼, 쇼를 좋아하는 이들은 피곤한 ‘태극전사’들을 앞세워 감동적인 대한민국을 연출하려고 귀국 일정까지 통제하려 안간힘을 쓴다. 그렇게 ‘개인의 투혼’에 숟가락을 얹으며 “우리의 모든 꿈은 끝없이 세계로 뻗어가는 곳”, 아! 대한민국이라 부른다.

[뉴스]   공주이야기 말고 세상이야기 들려주고 싶어요

[책]   아랫배 불룩 튀어나온 시인들은 쓸 수 없는 시 / 서정홍,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오피니언]   저항의 글쓰기는 계속된다 / 하아무

[오피니언]   올림픽, 열정과 냉정 사이 / 박무성

[오피니언]   김영환의 고문폭로 이후 / 김진호

[오피니언]   사병을 철폐하라 / 백승종

[뉴스]   책 축제 '파주북소리' 9월 출판도시서 펼쳐진다

[오피니언]   말은 넘치나 실체 모호한 ‘세계화’…끝나지 않은 40여년 논쟁을 살피다 / 앤드루 존스,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책]   ‘누구의 아내’에서 ‘나’를 찾아가는 상반된 두 자매의 성장기 / 카트린 팡콜, 악어들의 노란 눈

[책]   전래동화 비틀어 만든 기담…주인공은 현대인의 욕망 / 조선희, 모던아랑전

[책]   아이들의 눈에 비친 동일본 대지진의 재앙 / 쓰나미의 아이들, 모리겐

[책]   죽음앞둔 그대…'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다' / 다비드 셰프랑 슈레베르

[오피니언]   지역 의료계 현실 외면한 전문의 당직제 /김성룡

[오피니언]   불편한 진실 / 정병진

[오피니언]   DTI 완화에 숨겨진 속셈 / 김종훈

[오피니언]   금융협회장 노릇 하는 감독수장들 / 이동걸

[책]   21세기 리더십 '군자의 도'에 해답있다 / 장현근, 성왕, 동양 리더십의 원형

[책]   터키와 그리스 '인문학적 여행' / 김덕영, 그리스의 시간을 걷다

[오피니언]   올림픽을 소비하는 법 / 윤태진

[오피니언]   ‘악법도 법’이라니 / 김석

[오피니언]   법 앞에서 / 이계삼

[책]   장애편견 맞선 눈물겨운 모정 / 김효진,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

[뉴스]   소설 '토지의 날'..夏夏夏 더위야 가라~

[책]   어문정책 대중의 요구 반영해야 / 최경봉, 한글 민주주의

[뉴스]   문화재 영어표기 오류 바로잡기, 학생들이 발벗고 나선다

[오피니언]   배트맨, 솟구치지 말고 앉으세요 / 심보선

[오피니언]   평범한 악 / 조한욱

[오피니언]   폭력의 민영화 / 정석구
이는 국가의 독점물이었던 합법적 폭력(공권력)을 민간이 보유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 수호를 위한 사적 폭력조직의 동원을 일상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른바 ‘폭력의 민영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은 공권력이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보다 자본의 이익 수호에 지나치게 경도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공권력이 사실상 자기편임을 확인한 기업들이 공권력의 묵인 아래 좀더 효율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보호해줄 ‘민영화된 폭력’을 찾게 된 것이다. 결국 자본과 노동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할 국가가 자본에 경도됨으로써 ‘폭력의 민영화’가 싹틀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