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젝, 경희대서 강연 “자선활동·유기농 식품도 이데올로기다”
지젝은 유기농 식품 구매는 ‘환경파괴는 좋지 않다’라는 이데올로기에 갇힌 채 환경파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생각을 하는 대신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뉴스]   "공산주의 경험한 한국 '희망의 땅' 될 것"

[뉴스]   동네'북'은 따로 있다

[책]   지젝,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What Is to Be Done for Politics)"

[뉴스]   “출판 위기는 세계적 추세… 전자책이 가장 적극적 타개책”

[오피니언]   나에게 ‘저녁’ 줄 사람 누구인가/ 김태균

[오피니언]   스마트폰의 인권침해/ 서이종

[오피니언]   말빚을 짓는 일조차 사치스럽다/ 김기택

[오피니언]   남과 너/ 엄기호

[오피니언]   인턴사원제의 그늘/ 노응근

[오피니언]   뻔뻔한 대통령에 뻔뻔한 인권위원장 / 조백기

[뉴스]   출판계 “대학가 복사는 명백한 불법 행위”

[오피니언]   학벌특권 철폐를 위한 ‘국공립대 통폐합’ / 조희연

[책]   김수영 전집
시를 쓰는 사람, 문학을 하는 사람의 처지로서는 ‘이만하면’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 적어도 언론자유에 있어서 ‘이만하면’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언론자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둘 중의 하나가 있을 뿐 “이만하면 언론자유가 있다”고 본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그 자신이 시인도 문학자도 아니라는 말밖에는 아니된다. 그런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소설가, 평론가, 시인이 내가 접한 한도 내에서만도 우리나라에 적지 않게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문학의 후진성 운운의 문제를 넘어서 더 큰 근본문제이다. 시고 평론이고 모든 창작활동은 감정과 꿈을 다루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감정과 꿈은 현실상의 척도나 규범을 넘어선 것이다. 말하자면 현실상으로는 38선이 있지만 감정이나 꿈에 있어서는 38선이란 타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이 너무나 초보적인 창작활동의 원칙을 올바르게 이해해보지 못했다.”

[책]   북미 최후의 인디언이 전하는 삶의 지혜/ 위베르 망시옹,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뉴스]   “욕망? 억누르지 말고 친구하세요”/ 김두식, 욕망해도 괜찮아

[뉴스]   "체제의 근본적 변화없이 중국 진정한 개혁 불가능"/첸리췬(錢理群)

[뉴스]   신석기 때 벌써 본격 밭농사… 한반도 농경역사 다시 쓴다

[책]   과학자와 사기꾼 구분할 수 있을까/마시모 피글리우치,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뉴스]   "할머니들의 말과 노래 알리고 싶어"

[뉴스]   책 속에 길이 있다… 서재에서 답을 찾아라

[뉴스]   사상 첫 '경기음악' 집대성 이뤄낸 노동은 교수

[뉴스]   현대문명, 철학에서 길을 찾다 <15> 키르케고르 : 자유의 결단

[뉴스]   슬라보예 지젝 경희대강연, 자본주의시스템 실패와 문제의식…‘정치 위해 무엇을 할까’

[오피니언]   학업성취도평가 개선이 필요하다/ 한재갑

[오피니언]   고독한 죽음, 화려한 장례식/ 김문준

[뉴스]   "이승만과 김일성은 못 했던 일, 중국인들은…"

[오피니언]   사회적 자본 확충, 차기정부의 주요 과제로/ 윤대희

[오피니언]   의인(義人)/ 최학림

[오피니언]   공무원의 자기부정 행위/ 문주영

[오피니언]   자기 주변/ 서경식

[오피니언]   당신의 멘탈은 건강한가/ 이영재

[책]   문맹 고통에 눈 감은 공교육/ 엄훈, <학교속의 문맹자들>
한 통계에 따르면 1945년 78%이던 우리나라의 문맹률(12세 이상)은 13년이 지난 1958년 4.1%로 급감했다.이승만 정권 하의 이러한 문맹 퇴치 신화를 근거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30여 년간 이렇다 할 문해력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 충격적인 보고가 있다. 2002년도 '한국 성인의 비문해 실태 조사 연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인구의 24.8%는 생활 속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8.4%는 완전히 읽고 쓸 줄 몰랐다.

[뉴스]   미술관이 된 마을, 두맹이골목을 아시나요?

[뉴스]   '각별했던 제주 사랑' 끝내 제주 품에 안긴 이타미 준

[책]   죽은 원조/ 담비사 모요, <죽은 원조>

[책]   사는 게 고달프다? 살아 있다는 것이 인생/위화, <인생>

[오피니언]   외로운 조지/ 박무성

[책]   현대 문명 한계·위기는 농업 탓?/스펜서 웰스, <판도라의 씨앗>

[오피니언]   ‘공공기관 혁신’ 서울시에 거는 기대/ 오건호

[오피니언]   ‘무한학습시대’/ 최운실

[오피니언]   스탠드얼론 콤플렉스 / 박권일

[오피니언]   요즘 힐링이 대세라는데/ 박범신
현대문학을 가리켜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다’고 한 것은 루카치다. 길이 끝났으니 당연히 스스로 길을 만들면서 가지 않을 수 없다. 이를테면 ‘지도가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고, 의미있는 생을 위해선 ‘지도’를 홀로 그리며 걸어야 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어떤 이는 ‘정보화 시대’이니 대명천지라 길이 사방으로 열려 있다고 말할 테지만, 모든 이가 공유하는 정보란 오직 하나, 자본의 욕망에 복무할 따름이다. 더 이상 명령하는 자가 없으므로 우리는 오로지 정보의 길을 따라 주입되는 자본의 명령만을 ‘주체적’이라고 느끼면서, 사실은 반주체적인 ‘불구의 자발성’으로 그 욕망을 좇는다. 자발성이라고 여기지만 자발성이 아니니 불구의 자발성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뉴스]   "한국대학 9가지 학문질병 앓고 있다"
공부를 계속해서 하기만 하고 학문으로 나아가지 않는 게 첫째 질병으로 꼽혔다. 조 교수는 치료법으로 "공부와 학문은 수동과 능동, 전수와 창조,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둘째, 여건을 탓하고 몰이해를 나무라고 알아줘야 학문을 하겠다고 하면서 최소한의 노력이나 하고 만다. 셋째, 자기 학문을 스스로 이룩하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하면서 본뜨고 흉내 내기를 일삼는다. 우상이 훌륭해 자기도 훌륭하다는 논법을 애용하면 증세가 심각하다. 넷째, 학문은 승패를 가르는 경쟁이라고 여기고 이기기 위한 작전을 갖가지로 쓴다. 선행 연구를 헐뜯어야 선두에 설 수 있다는 증세다. 다섯째, 진행 중인 작업에 매몰돼 연구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설정하지 못한다. 여섯째, 계획생산은 하지 않고, 주문생산에만 매달린다. 자기가 판단해 연구를 진행하려 하지 않고 누가 무엇을 해달라고 하면 그쪽의 요구에 맞는 결과를 내놓은 증세이다. 일곱째, 내심에서 우러나는 학문을 하지 않아 외면치레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한다. 여덟째, 학문을 한다면서 시사평론이나 한다. 아홉째, 어느 정도 이룬 것이 있다고 인정되면 인기를 얻고 장사가 되는 쪽으로 쏠린다. 학문 대중화를 핑계로 진지한 연구를 저버리는 증세다.

[뉴스]   우리동네 특산물은 '책', 군포는 동네북

[오피니언]   책쓰기는 벽을 넘는 것이다/ 한준희

[뉴스]   “지금 준비 않으면 한국 인문학 ‘감상문’ 수준 그칠 것

[뉴스]   '동유럽의 기적' 슬라보예 지적, 경희대서 인문학 특강

[오피니언]   ‘책 바보’ 최성일/ 조운찬

[뉴스]   100세 시대..기획독서에서 길 찾아라

[오피니언]   인간의 잣대/ 김승태

[뉴스]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와 이혼하려는 게 오늘의 위기”
지제크는 “현재 좌파는 시스템 안에서 뭔가를 더 낫게 만드는 데 관심을 갖는 등 암묵적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한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좌파는 어떤 해답과도 같은 유토피아와 도그마를 내세우는 세력이 아니라 사람들을 ‘포섭과 배제’로 나누는 시스템(지제크는 이를 ‘새로운 아파르트헤이트’라고 부른다)을 문제로 삼는 관점을 가지고, 이런 현실 속에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 질문을 던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뉴스]   놀이가 아이의 두뇌발달에 미치는 영향

[책]    버스타고 걸어야만 느낄 수 있더라/김훤주,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오피니언]   책의 자유를 위해/ 이현

[오피니언]   민주당 내 두 개의 진보 노선/ 최장집

[오피니언]   농산어촌을 폐허로 만들 것인가/장세진

[뉴스]   지젝 “진보, 국민을 규율·계도해선 안돼… 올바른 질문 던져야”

[책]   왕들의 특별한 선물… 속뜻은 '내 사람 만들기'/심경호, <국왕의 선물>

[뉴스]   익산시민 독서실태조사 및 독서문화진흥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오피니언]   [인문학에 던지는 12가지 질문](4) 동양고전은 왜 처세로 읽히나/ 신정근

[오피니언]   경쟁 만능 일제고사/ 조우성

[오피니언]   닫힌 문/이창연

[오피니언]   '괴물(monster)'의 귀환과 이념 파시즘 광란/ 김종욱

[오피니언]   대하소설 세 편 읽기-<태백산맥><남과 북><지리산>/ 김윤식

[뉴스]   문학잡지 ‘고료 인상’ 물꼬 터졌다

[책]   남자의 탄생/ 전인권

[뉴스]   이땅 곳곳 훑는 박홍순의 ’대동여지도 프로젝트’,어느새 4부

[뉴스]   대안연구공동체, 전문저술·철학대학원 과정 개설

[뉴스]   실시학사가 새롭게 펴내는 실학연구총서

[뉴스]   영화의 원작 소설들, 문학판 지배하다

[오피니언]   공허한 중심/ 김우창

[오피니언]   <레가토>와 괴물의 시대 / 오길영

[뉴스]   서울국제도서전 '저자와의 대화' 다녀와보니

[뉴스]   2012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생각비행이 주목한 부스

[책]   [책과 삶]“전쟁과 그에 준하는 위기의 반복이 북한 인민들을 반미·집단주의자로 만들었다”/한성훈, <전쟁과 인민>

[오피니언]   인구 패러독스/ 신동호

[책]   ‘노동자 장인’ 꿈꾼 ‘책의 장인’ 모리스/ 에드워드 파머 톰슨, <윌리엄 모리스 1·2>

[책]   이념의 틀로 세상 보기에 일갈/ 조인원,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책]   고전 고쳐읽고 거슬러 읽기/ 이현우,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책]   군주 초상이 그린 시대의 얼굴/ 조선미, <왕의 얼굴>

[책]   “흡수통일, 불가능했고 불가능하다"/한성훈, <전쟁과 인민-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성립과 인민의 탄생>

[뉴스]   ‘말의 진화 형태’ 놓고도 교진추·학계 논쟁

[뉴스]   [현장] 막 오른 서울국제도서전, 둘러보니/정보라

[오피니언]   [교단에서]대한민국에 사는 '남아공' 아이들/윤병렬

[오피니언]   예술가 복지를 생각한다 /이택광

[오피니언]    "스토리텔링, 장소가 중요한 거야"/ 최학림

[오피니언]   국립대 일원화로 교육개혁 물꼬를/ 이건범
"학부모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나라 대학은 크게 세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사립대 비율이 매우 높고 등록금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서열화가 너무 심하여 입시경쟁을 부추기고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한다. 취업학원으로 전락하여 비판적 지성을 기르거나 학문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 모두 이 사회의 학벌지상주의, 그리고 배제의 공포에 떠는 학부모의 이기심에 기생하는 문제다."

[오피니언]   희망식당 ‘하루’로 오세요/ 하종강

[오피니언]   끝장 대책 / 이계삼

[책]   美경제위기 뿌리는 기업·월街·투자자의 탐욕/로저 로웬스타인, 크래쉬

[책]   中 선전·日 추모·한국은 사실감…3국은 왕의 초상화부터 달랐다/조선미, 왕의 얼굴

[책]   청춘을 응원한 박영선의 메시지

[뉴스]   [101 파워 클래식] '不老'는 로망일까요, 노망일까요?

[책]   선물로 보는 조선왕조사 '국왕의 선물'

[뉴스]   휴가철 앞두고 국내외 여행서 출간 봇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