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심(詩心)은 늙지 않는다, 오히려 풍성해질 뿐이다
이날 다섯 시인을 대표해 경과보고에 나선 윤후명씨는 “60세만 넘으면 사라지는 우리 사회에서 70대를 앞둔 시인들이 이런 행사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초유의 일”이라며 “70대가 되더라도 계속 전진하고 싶다. 이건 우리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인 동시에 우리가 한국 시단에 들려주고 싶은 소박한 말”이라고 말했다. 강은교씨는 “정작 ‘70년대’를 처음 냈을 때에는 출판기념회도 안 하고 다같이 작약도로 놀러 갔는데, 오늘 이런 행사를 갖게 되니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씨가 대표시 ‘우리가 물이 되어’를 낭송하자 환호가 터졌다.
세계일보
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