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시간이다. 하루 같은 시간을 살면서도 시대와 공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겪고 있다. 인간은 변화의 동력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오며 살고 있다. 21세기 변화는 디지털 기술과 함께 우리에게 찾아왔다. 정보는 더욱 확장되었으며,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다만 ‘가능한’에 대한 전제가 지금 또 다른 이면으로 문제제기 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격차’와 ‘차이’의 폭이 극복할 수 없다고 여겨질 만큼 커지고 있는 문제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로리스 로리의 소설 『기억전달자』에 나오는 세상의 인간들은 전쟁, 배고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서부터 자유롭다. 그들에게는 희노애락이 없고 다만 10살 때 정해지는 자신의 업무에 충실히 살아갈 뿐이다. 다만 1명의 기억전달자The Giver만이 과거 전달의 업무를 맡게 되는 것이다.
송미경의 동화 『어떤 아이가』는 가정 안에조차 대화가 단절되고 각자의 삶에 무관심해진 한 가족 안에 관심도 받지 못하고 살아가던 어떤 아이가 남긴 쪽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떤 아이의 등장은 소름 끼치게도 나를 그리고 현재 가족과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게끔 하는 경고 같은 메시지로 다가왔다.
두 작품을 보면서 21세기 어린이와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분명 과학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편안하고 빠른 삶을 가져다주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미약한 부분을 대신해 줄 수 있다. 평생 걷지 못했던 사람들도 로봇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두 발로 걸어 세상을 볼 수 있는 경험을 해주었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TV보다도 더 친숙한 말벗 로봇이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그 무엇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이 존재한다. 그 마음을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21세기 어린이들은 지금 사랑받고 있는가? 21세기 어린이들은 지금 강한 외로움에 직면해 큰 소리로 울고 있지는 않는가?
21세기를 시작하며 한국 사회에서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에 많이 주목하였다. 특히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에게 좋은 독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필요함을 느끼며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순천기적의도서관이다. 2003년 문을 연 순천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건축 과정에서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우주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공간 별나라다락방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을 위한 비밀의 정원 조성뿐만 아니라 이야기방을 만들어 책읽어주기 활동을 확산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돕는 각종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실험장이 되었다. 작가와 더욱 가까이 만나고, 연극과 영화를 함께 보고,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읽은 책들을 서로 나누는 활동들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어른들의 역할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충분히 자신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갈 수 있도록 돕는 보조자의 역할을 자임하며 순천 시민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내어 지역 사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린이도서관서비스의 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어린이책 출판과 작가 발굴, 어린이독서프로그램의 계발 및 어린이도서관 조성 및 공공도서관을 지역 시민들 속으로 조성해 나가는 계기로 작용했다.
2016년 미국도서관협회 산하의 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회Young Library Service Association, YALSA는 청소년서비스의 미래를 변화, 발전시키기 위한 우선과제로서 청소년서비스의 현재 필요성과 동향을 반영하는 도서관과 학습 및 청소년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제를 채택하였다. 그 영역은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1. 청소년들의 공식 및 비공식적인 학습 환경으로서 도서관이 갖는 영향
교육과 학습에서 새로 출현하는 기술과 동향을 따라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학습 환경 요구에 대한 대응, 메이커스페이스 제공
2. 도서관 직원의 교육과 기술 및 지식
정보 제작, 접근, 사용하는 방식의 변화에 따른 사서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 행동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식 구축 제공. 사례로 YALSA의 ‘미래를 이한 프로젝트’ 는 소규모·농어촌·미국 원주민 부족 도서관들에서 일하는 사서들을 한데 모아 중학생 나이의 청소년들과 그들의 고유한 욕구 그리고 그것이 대학 및 직업 준비성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된 지식을 구축했다.
3. 접근성의 평등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이 갖추지 못하거나 배울 기회가 제공되지 못하는 지점을 도서관 사서들은 그들에게 동등한 기술 접근성을 제공하고 온라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의 프라이버시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4. 문화적 경쟁력, 사회정의, 평등
도서관은 평등하고 편견이 없는 학습 기회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
5.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기획, 전달, 평가하는 데 지역사회 참여
출처: 도서관이야기 2017.07+08, 사서를 위한 글로벌 가이드 중 P.24-25 중에서 발제 인용.
우리나라 도서관에서도 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서비스를 계획하면서 다시금 돌아보아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즉 현 시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디지털 환경에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가는 사회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나타나는 정보 제공의 기회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및 문해력디지털 리터러시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러한 기회의 불균형 및 편차가 점차로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 어린이 개인의 지적 수준 및 가정 형편의 문제로 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사회 전체 차원에서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도서관은 공공기관으로 역할을 찾고 해결책을 찾는데 우선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가가 엄마의 가방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찾는다. 엄마의 휴대폰이다. 휴대폰은 이제 통신의 도구만이 아니라 그 안에 무한한 세계가 탑재되어 있다. 아가는 엄마가 보여주었던 동영상을 찾아보길 원한다. 재미난 동영상이 금방 심심함을 걷어가 줄 거라 믿는다. 몇 시간이고 반복 재생하여 봐도 재미난 것 같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사라졌다. 미끄럼틀을 무한 반복하여 오르내리고 거꾸로 올라 다시 내려오며 신기해했던 아이들이 없다. 놀이터 모래에 앉자 입으로 가져가 맛을 보며 히… 웃어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하는 아이들이 사라졌다.
어른들이나 쓸 법한 비싼 휴대폰을 들고 열심히 게임을 한다. 학원과 학원을 이어가는 사이 잠시의 휴식 시간은 나만이 게임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시간, 더 좋은 아이템의 게임을 가지고 싶어 하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니 광고에서도 상품의 광고 이상으로 유명 배우를 앞세워 게임을 광고하는 시대이니 오죽하겠나 싶다. 게임의 세상은 가상 세계이다. 장군도 될 수 있고, 왕도 될 수 있고, 복서도 되게 만든다.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설정된 장애물을 부수고, 때리고, 뛰어넘으면 게임 세상에서 영웅으로 변신하고 레벨 업이 된다. 혼자 게임의 세계에 빠져 있는 동안 옆에 친구들은 그냥 쳐다보며 대리 만족을 하고 있는 풍경을 자주 목격한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친구들도 끼리끼리 모여 게임을 한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술을 먹는다. 혼밥, 혼잠 이라는 신종언어가 생겼다. 이제 수박도 한 통을 사서 나눠 먹을 식구들이 없다. 이들을 위해 혼자 먹는 수박이 상품화되었다.
산업화는 도시화를 낳았고 도시화는 사람들을 개별화시켰고, 분업을 통해 전문화를 시켰으며 이 전문화는 많은 생산량을 만들었다. 교육 또한 이러한 분업화에 맞추어 개별화되고 세분화 되었다. 얼마 전 컴퓨터 전문생산업체 직원을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직원 중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이야기에 놀랐다. 놀랄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산업화의 과정 속에 사람들은 가장 분업화에 최적화된 형태로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아직 세상의 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이 마주한 세상은 이렇듯 개별화, 분업화, 전문화 되어 있기에 세상을 익히는 과정을 무수히 많이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보다는 더욱 아이 돌보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돌봄이 이루어지고, 문화센터를 찾아 놀이를 경험하고 좀 더 크면 태권도, 피아노, 미술, 수영, 전래놀이, 영어, 중국어, 국어, 독서, 수학, 과학 등 세분화된 사설학원의 좋은 교습을 받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써야 하는 것이다. 내 안에 모든 것을 다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부모 및 사회 전체가 하고 있다. 그 속에 자라는 어린이는 이미 어린이가 아니다. 기본이 되어버린 기본들을 채우지 못하면 낙오된다는 생각, 불안감은 부모들에게 끊임없는 사교육을 어린이에게 강요할 수밖에 없고, 어디서나 집단화되고 무엇인가 배우는 곳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관계는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로 서열 중심일 수밖에 없다.
책을 본다는 것은 이러한 활동에 막간 간식처럼 때론 더욱 잘하기 위한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 공공도서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활동들도 모두 이러한 부모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채워나가고 있으니 도서관의 기본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도서관의 보편적 활동 속에 감쳐져 버리고 있다.
「나는 땅이 될 것이다」에서 이오덕*은 어린이 시를 모으고, 자신이 답하듯 시를 일기에 쓰고 있다.
햇빛
─ 어린이 시
햇빛은 세상 같다
온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다
햇빛 아니면 세상이 캄캄하지
해도 힘이 들지
세상을 만들어 준다.
온몸이 가렵게 잎이 돋아난다
햇빛이 잎마다 따갑게 질린다
하늘 향한 가지 끝마다 귀가 있어 호로롱 뻣종!
산새 소리에 마구 춤을 춘다
부풀어 오른 구름이 넘어가는
산봉우리를 쳐다보며
온몸으로 하늘을 마시는
낙엽송
〈이 아이들은 어디까지나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그리는 자유 상화로 키워가야 하는 것이다.〉
이오덕은 어린이들이 인간답게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를 바랐으며 이를 위하여 자연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고 교육을 살리기 위해 평생을 바쳐 노력해 왔다. 이오덕이 찾아낸 아이들의 시에서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고, 그들이 느낀 그대로를 글로 표현하고 있다. 아이들이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나무와 풀들 그 속에 숨어 자기 일을 부지런히 하며 움직이는 살아있는 생물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지금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찾아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우리는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빼앗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린이의 시간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른 아이를 만들고 가고 있는 이러한 세태는 출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읽고 있는 어린이들의 책은 무엇인가? 역사와 과학 지식을 만화로 풀어놓은 이야기들에 아이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운 지식을 어른들 앞에 풀어놓으며 지식 자랑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것 또한 초등 저학년에서 멈춰버리는 경향이 나타나며 도서관을 찾는 고학년 어린이들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어린이도서관 사서들의 커다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읽기의 단절과 편향은 바로 이러한 현재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오덕의 말처럼 어린이들은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그리는 자유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지 않을까? 어린이에게 시간을 주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오덕(1925-2003). 교사, 아동문학가로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와 우리말연구소를 만들어 우리말을 바로 쓰는데 힘써왔다. 저서로는 「우리문장 바로쓰기 」 「우리글 바로쓰기」 「시정신과 유희정신」 등 50편이 있다.
21세기를 대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이다. 인쇄 기술의 발달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물했다. 읽을 수 있는 능력 즉 문해력만 갖추면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는 사회로 바로 민주사회로 가는 길을 열어 주었다. 그렇다면 정보화 사회는 인간에게 어떤 세상을 열어줄 것인가? 빅데이터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다양하게 재구성되어 사회에 용이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따라서 무엇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선택하고 창조해 나갈 것인가에 가장 중요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실용주의적인 기술의 문제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좀 더 인간다운 사회를 추구하기 위한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어야 한다.
개별화된 사회에서 ‘지역’과 ‘공동체’가 강조되는 것은 모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YALSA가 청소년서비스의 미래를 변화, 발전시키기 위한 우선과제 중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기획, 전달, 평가하는 데 지역사회 참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회 전체가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참여와 가치의 공유로 보다 나은 인간적 삶과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함이라 보여진다.
미래 사회를 이끌 어린이들의 성장에 있어 가정과 학교 그리고 그 밖의 제3의 배움의 공간으로 도서관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 구성원간의 교류를 이루어내고, 협력의 힘 즉 공동체 안에서의 평등과 평화, 민주적 결정의 과정들에 참여함으로 어린이와 어른들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진정한 삶의 배움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도서관은 가장 안전한 곳, 평화로운 곳, 자신이 만든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나가야 한다.
가장 악랄하고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페로스 가문의 늑대 집에 큰일이 났다. 엄마 늑대는 울면서 가문의 전통을 잘 이어가는 오빠에게 하소연을 한다. 아들이 매일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해야 하는 일도 전부 척척 알사서 하고, 하루 종일 역사책을 읽기도 하고, 방 정리도 깔끔히 하며 심지어 늙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하기까지 했다고… 『행복한 늑대』 엘 에바토크리티코 글, 알베르토 바스케스 그림, 박나경 옮김, 봄볕 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늑대가 되는 법을 익히지 못한 어린 늑대는 늑대가 아닌 것일까? 사냥을 해서 양과 토끼와 돼지와 새끼 염소를 잡아먹어야 하는데 토끼들과 둘러 앉아 샐러드를 먹고, 빨간 망토와 할머니와 차를 나눠 마시고 당근으로 맛난 케이크를 만들어 제과점을 차린다.
『행복한 늑대』는 보편적인 가치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아기 늑대의 이야기이다. 모두가 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
21세기 어린이를 위해서는 좀 더 어른들이 다양한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른들은 페로스 가문의 늑대들처럼 ‘이래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아이들을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돌아봐야 한다.
끝으로 행복한 늑대를 소개하는 이유는 너무나 과하게 이 사회가 어린이들에게 ‘ㅇㅇㅇ답게’를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어린이를 어린이로서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 2017년 9월 22일,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 〈제3회 순천 어린이 문화포럼 - 어린이·도서관·책〉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글은 포럼의 발제문으로, 주최측의 동의하에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