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 암스테르담에 전 세계 20여 곳의 청소년 글쓰기 센터가 소집되었다. 각 글쓰기 센터의 지도자들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하나의 느슨한 깃발 아래에 단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탄생한 국제 청소년 글쓰기 센터 연맹은 아이들이 글을 쓰고 이야기를 듣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소와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글을 출판하는 일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어린이, 특히 이민자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들이 배움을 얻고 환영을 받을 수 있는 공간, 그들의 마음과 말이 폄하되지 않고 존중되는 공간이 지닌 힘을 널리 알리며, 이와 동일한 생각을 가진 청소년 글쓰기 센터와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꿈꾼다.
역자 · 김마림
경희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약 7년간 케이블 채널 및 공중파에서 영상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KBS의 「세계는 지금」, 「생로병사의 비밀」, 「KBS 스페셜」 등이 있다. 현재 영국에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면서 『토레 다비드』, 『조각가』, 『바스키아』, 『서점 일기』 등을 번역하였다.
감수 · 도서문화재단 씨앗
200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재단이다. 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세계를 발견하고 확장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의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새로운 공간, 콘텐츠, 운영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