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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Now
나비가 나비에게
나비가 벼락신의 가르침을 빌어 띄우는 자유의 메시지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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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약속’은 있는가
세 연으로 이뤄진 짧은 시다. 인과 관계가 뚜렷하고 비유가 어렵지도 않다.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해와 상상은 다른 차원이다. 낮은 수...
이문재
2023-07-24
423
가난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면 집은 늘 비어 있었다. 마을도 고요했다. 다들 들에 나가 있었다. 허기진 배를 쓰다듬으며 가마솥 뚜껑을 열면 옥수수나 감자가 가지...
이문재
2023-07-11
422
말하는 인공지능 앞에서
이제 사람 아닌 사물이 자기 말을 사용한다면? 제2의 인간이 출현하고 또 다른 사회가 형성되고 전혀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인간은 인간만이 전유...
김병익
2023-07-03
421
오래된 기도는 새로운 기도다
왼 손바닥을 하늘 쪽으로 펴고 그 위에다 오른 손바닥을 포갠 다음, 손등이 보이는 오른손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무어라 중얼거렸다.
이문재
2023-06-21
420
낮에는 ‘아침이슬’, 밤에는 ‘봄날은 간다’
낮에는 클래식, 밤에는 트로트. 혼자 있을 때는 베토벤, 여럿이 있을 때는 조용필. 이를 두고 이중적이라고, 위선 아니냐고 따지지 말자. 어떤 경우에는 가요...
이문재
2023-06-20
419
집 밖에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린다면
불 꺼진 창, 불이 꺼진 집. 그 시절엔 부재 증명이었다. 늦저녁에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 집은 혼자 사는 집이거나 무슨 사고가 났다는 표지였다.
이문재
2023-05-27
418
무엇을 배웅하고 무엇을 마중할 것인가
고속버스가 생기면서 터미널이란 말이 입에 붙었다고 나는 기억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큰형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때 처음으로 고속버스를 타보...
이문재
2023-05-15
417
늙은 어린이가 될 수 있다면
‘한창남! 왜 샤쓰를 안 입었니?’ ‘없어서 못 입었습니다.’ 그때 선생의 무섭던 눈에 눈물이 돌았다. 그리고 학생들의 웃음은 갑자기 없어졌다. 가난! 고생! ...
김병익
2023-05-10
416
‘원초적 감성’에 물을 주자
말이 말다울 때 말은 ‘천지와 귀신’을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말에 ‘때’가 묻으면 말은 인간과 천지자연 사이를 갈라놓는다. ‘때 묻은 말’은 인간과 사회, ...
이문재
2023-04-21
415
의자에게 필요한 의자
낡은 의자를 갖다 버릴 때 자문해보자. 나는 어떤 의자였고, 지금 어떤 의자이며, 앞으로 어떤 의자이고 싶은가. 내친김에 더 물어보자. 내가 은퇴를 전후한 ...
이문재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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