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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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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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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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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바른생활’용 우화
주경철,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사실 ‘바른생활’용 우화들 중 많은 이야기가 이솝이 지은 게 아니라 후대에 덧붙여졌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영국에서 빅토리아 시대에 이솝 우화를 번역 출...
2010-03-15
8
정신의 출구
햄튼 사이즈, 『피와 천둥의 시대』
오늘날에도 나바호 담요를 만들 때에는 그 물건이 숨 쉴 수 있도록 일부러 눈에 잘 띄지 않게 불완전한 부분을 남긴다. 가운데에서 시작하여 가장자리까지 뻗...
2010-03-11
7
젖어미
가야트리 스피박, 『다른 세상에서』
전에 자쇼다는 비누와 기름으로 자기 젖가슴을 늘 조심스럽게 닦아 왔다. 주인 집 아들들이 입을 갖다대는 젖꼭지라고 말이다. 이런 젖가슴이 왜 결국 자쇼다...
2010-03-04
6
내가 독서에 대하여 깨달은 바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내가 몇년 전부터 독서에 대하여 깨달은 바가 큰데 마구잡이로 그냥 읽어내리기만 한다면 하루에 백번 천번을 읽어도 읽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무릇 ...
2010-03-02
5
드리나가 고백한다
사샤 스타니시치,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르자브는 아주 점잖은 신사란다. 드리나가 곰살궂게 절벽 주변에서 찰싹거리며 말한다. 해마다 봄이면 발끈하는 성미가 발동해서 강둑을 넘어서는 적도 있지...
2010-02-25
4
죽은 소, 썩은 고기
업튼 싱클레어, 『정글』
어느 날 한 사람이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그날 오후 마지막 소까지 처분한 뒤 사람들이 작업장을 떠나고 있을 때, 유르기스는 따로 불려 가...
2010-02-22
3
‘페넬로페의 베 짜기’는 분명한 음모(plot)였다
김용석, 『서사철학』
‘페넬로페의 베 짜기’는 분명한 음모(plot)였다. 그녀는 기만의 서사를 짜고 있었다. 여러 해 동안 오디세우스의 궁전을 떠나지 않던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은 ...
2010-02-16
2
매일 아침 나는 그녀가 사는 집 대문을 지켜보았다
캐서린 맨스필드 외, 『가든파티』
매일 아침 나는 길 쪽 응접실 바닥에 누워 그녀가 사는 집 대문을 지켜보았다. 블라인드가 문턱에서 2센티미터도 안되게 낮게 드리워져 있었으므로 내 모습을...
2010-02-12
1
그녀는 ‘부인’이라는 호칭을 자신에게 선물했다
앤젤러 카터, 『매직 토이숍』
런들 부인은 뚱뚱하고 늙고 못생겼으며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쉰 번째 생일을 맞아 정식으로 서류를 갖추어 ‘부인’이라는 호칭을 자신에게 선...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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