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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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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1장 공개
신간 도서의 본문의 제1장 또는 주목할만한 부분을 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 . . .
김지우 지음
돌봄, 동기화, 자유
무라세 다카오 지음 | 김영현 옮김
책 읽는 사람 만드 . . .
권신영 지음
지금도 책에서만 얻 . . .
김지원 지음
음악집
이장욱 지음
전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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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기타
807
정우영 시집
정우영, 『순한 먼지들의 책방』
저이는 어찌 저리 환할까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비결을 찾았어요. 날마다 맑은 햇살 푸지게 담아 드시더군요. 설거지한 그릇 널어 바짝 말리고는, 마당 그득히 쏟아지는 햇살 듬뿍듬뿍 받는 거예요.
2024-02-26
806
영화감독 육상효와 함께하는 시나리오 쓰기
육상효, 『이야기 수업』
1997년 여름, 저는 LA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난생처음 와본 그 도시의 첫인상은 무척 덥다는 것이었어요. 공항 건물을 벗어나자마자 섭씨 40도는 될 것 같은 더위가 훅 몰려왔습니다. 마중 나온 선배의 차를 타고 LA 북쪽 발렌시아로 가는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고속도로 주변은 황량했...
2024-02-22
805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해방의 밤』
설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떡국을 끓였죠. 배우자는 당직이라서 출근했고 나만 아이들과 식탁에 앉았습니다. 김치 반찬 하나로 대충 첫 끼를 때우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간밤에 쌓인 눈이 고와서 고궁에 갑니다. 아이들과의 외출. 나는 자동문을 지나가는 것처럼 유유히 현관문을 나...
2024-02-21
804
김이강 시집
김이강, 『트램을 타고』
성당이나 서점을 지나 걸었다 / 오래된 다리 위에서 클레르가 뒤를 돌아보았다
2024-02-19
803
아무도 소유할 수 없는 기억
이명호, 『트라우마와 문학』
20세기가 전쟁과 폭력의 시대였음은 그 기간 동안 일어난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충분히 증명된다. 가공할 무기와 엄청난 인명 살상, 인간성의 바닥을 보여주는 맹목적 광기와 집단적 증오는 역사의 진보와 인간에 대한 신화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전쟁이라는 집단적 폭력은 역사 이래 ...
2024-02-08
802
정보라 연작 소설집
정보라,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그걸 대체 왜 먹었습니까?” “아니 그냥, 잠결에 이렇게 보니까 뭐가 여기로 오고 있어서…….” “그렇다고 뭔지도 모르고 그걸 먹어요?” “뭔지도 모르긴요, 문어잖아요…….”
2024-02-08
801
릴리 킹 장편소설
릴리 킹, 『작가와 연인들』
아침에는 돈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기로 나 스스로와 협정을 맺었다. 섹스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십대처럼 말이다. 섹스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도 맞는다. 혹은 루크를. 혹은 죽음을. 그건 지난겨울 휴가지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아침에...
2024-02-05
800
루소부터 히틀러까지 문제적 열정의 내면 풍경
고명섭, 『광기와 천재』
장 자크 루소의 일생은 화해할 길 없는 모순의 드라마였다. 이 비극의 주인공은 자기 시대 전체와 불화했고,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과 불화했다. 그는 계몽의 세기, 빛의 시대 18세기 한가운데서 아득한 어둠을 보았고, 그 어둠의 심장 속에 웅크리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았다. 그가 빛을...
2024-01-31
799
한국에 사는 이주민들의 생존 보고서
이란주 외, 『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오징어 게임〉 199번 참가자 알리는 나이 든 한국인 남성들을 ‘사장님’이라 부른다. 자영업자 비율이 원체 높으니 사장님이 매우 흔한 사회이기는 하지만, 알리의 사장님 소리는 맥락이 좀 다르다고 봐야 한다. 적절한 상황이든 아니든 이주노동자가 한국인을 ‘사장님, 사모님’이라 칭...
2024-01-30
798
함세웅 평전
김상웅, 『함세웅 평전 : 정의의 길, 세 개의 십자가』
한국 사회에는 아주 오래되고 견고한 가치관이 하나 있다. ‘긍정적 마인드’가 그것이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특히 강조하는 것인데, 일체의 비판이나 반대를 삼가고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와 달리 ‘부정적 마인드’는 탈락의 대상이 된다. 회사 직원뿐 아니라 주...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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