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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올해 전국에 작은 도서관 99개 짓는다

김슬기 기자
입력 : 
2022-01-13 13:44:30
수정 : 
2022-01-13 1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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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773억원으로 도서관
246개관 건립 및 새단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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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음악도서관.
지난해 6월 3일 개관한 의정부 음악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자랑거리다. 의정부시 신곡동에 자리잡은 이 곳은 음악을 다룬 책 뿐 아니라 악보, 음반, LP, DVD 등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빌릴 수 있고 음악 감상 공간도 있다. 1층의 명당에 자리잡은 오픈 스테이지가 도서관의 자랑거리다. 피아노와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매달 콘서트, 버스킹 등 작은 공연도 열린다. 의정부는 1만 권이 넘는 미술 장서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 미술도서관을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을 정도로 '작고 특색 있는 도서관의 성지'가 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올해 예산 1773억 원으로 공공도서관 147개관(1679억 원)과 작은도서관 99개관(94억 원) 등 국민들의 생활문화 기반시설인 전국 도서관 총 246개관의 건립과 새단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서관 건립 및 새단장 사업 중 공공도서관 신규사업은 41개관(293억 원), 계속 사업은 106개관(1386억 원)이며, 작은도서관 신규사업은 87개관(84억 원), 계속 사업은 12개관(10억 원)이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인구수는 지난해보다 1000명 적은 4만 3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국가별 1관당 봉사인구 수는 미국 3만6333명(2019년), 호주 1만5441명(2019~2020년), 독일 1만2215명(2020년), 일본 3만8141명(2020년) 수준이다.

또한 문체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도서관의 건립과 새단장을 돕고자 도서관 건립·운영 자문단을 통해 현장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공(작은)도서관의 확충은 지역 간 문화 격차와 정보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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