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출판사·서점 영업이익 증가"
송고시간2020-05-28 21:09
출판문화협회, '2019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지난해 주요 출판사와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 등을 분석한 보고서 '2019년 출판시장 통계'를 최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70개 주요 출판사의 매출액은 2018년보다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5% 늘어났다. 또한 6개 주요 서점의 매출액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판사의 영업이익률은 8.70%, 주요 서점의 영업이익률은 2.02%였다.
2019년 70개 주요 출판사 중 48개사는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에 22개사는 감소했다. 영업흑자를 낸 출판사는 70개사 중 60개사이며, 이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43개사이다.
대형 소매서점의 2019년 매출액은 1조8천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온라인 전문 3사(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부문)의 매출액은 1조576억원으로 2.8%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 3사(교보, 영풍, 서울문고)의 매출액은 8천241억원으로 3.6% 늘어났다.
올해 출판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몇 년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2014년 도서정가제를 강화하고 2018년 서점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등 지역서점의 회생을 꾀했으나 코로나19가 온라인 서점의 시장 우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출판·서점업계의 발상의 전환과 정부와 지자체의 획기적인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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