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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독지가 기부채납 광주 '석봉도서관' 개관

등록 2014.04.01 17:00:20수정 2016.12.28 12: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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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 교육청이 부지를 제공하고 독지가가 건립비 전액을 부담한 광주 석봉도서관이 2일 오전 개관한다고 시 교육청이 1일 밝혔다. 2014.04.01 (사진=광주시 교육청 제공)  goodchang@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교육청이 땅을 대고 독지가가 건립비 전액을 부담한 뜻깊은 도서관이 광주에서 문을 연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중앙도서관은 2일 오전 10시30분 북구 매곡동 광주공고 부지 안에서 중앙도서관 분관 석봉도서관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석봉도서관은 시교육청이 제공한 부지에 남화토건 최상준 부회장이 건축비 전액을 부담해 건립한 후 지난해 12월 기부한 도서관으로 석달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1만5000여 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는 석봉도서관은 지상 4층 규모로 1층에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이 들어서 있다.

 2층에는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청각실과 미술품 전시실이, 3층과 4층에는 학생과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학습실과 휴게공간 등이 각각 조성돼 있어 언제든지 도서 대출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층에는 최 부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81점과 여러 희귀 물품들이 전시돼 있어 평소에 보기 힘든 값진 미술품 등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 작가들의 전시회도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이권영 도서관장은 "주민수에 비해 도서관 등 문화기반 시설이 부족한 북구에 위치해 개관 전부터 주민 관심이 높았다"며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서관, 꿈을 키워 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봉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학습실은 밤 10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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